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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날'엔 바비큐

고기는 최소 1~2인치 두께가 좋아
소금 미리 뿌려 놓아야 육즙 유지

2주 후면 아버지의 날(파더스데이.6월18일).

아버지를 기쁘게 하는 많은 방법이 있겠지만 "자녀가 음식을 만들어 아버지 곁에 앉아 감사의 말을 전하는 것 만큼 귀한 선물은 없다"고 유명 셰프 레이철 레이는 조언한다. 요리전문지 '레이철 레이 에브리데이'가 아버지 독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과반수 이상이 자녀가 만든 음식으로 대접받은 식탁이 가장 추억에 남는 선물이라고 답했다는 것.

레이철 레이는 특별히 바비큐 구이를 추천한다. 아버지를 주인공으로 그릴에 둘러서서 뜨겁게 구어진 스테이크나 소시지를 찬 맥주 한잔 곁들여 먹는 바비큐 파티야 말로 최고의 파더스데이 셀레브레이션이라고 엄지 손가락을 추켜든다.

고기와 그릴만 준비되면 쉬울 것 같지만 은근히 까다로운 것이 바비큐 구이. 레이철 레이에 의하면 바비큐를 즐기려면 요령을 잘 지키고, 다양한 도구를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레이철 레이가 권하는 바비큐 구이 요령과 도구를 소개한다.



▶바비큐 구이 요령

- 고기를 빨리 익히려 얇은 고기를 택하는데 스테이크는 두꺼운 것이 좋다. 겉이 그을리는 동안 안의 육즙이 유지되려면 일정한 두께를 유지해야 한다. 최소한 1~2인치(3~5cm) 두께가 좋다.

- 개스보다는 차콜 그릴로 굽는 고기가 맛이 좋다. 차콜이 온도가 높을 뿐 아니라 나무를 넣을 수 있어 연기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 소금은 고기를 굽기 40분 전에 뿌려 놓도록 한다. 소금은 육즙을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해 굽기 바로 직전에 소금을 뿌리면 육즙이 밖으로 배출된다. 소금을 뿌린 후 좀 시간이 지나야 빠져 나왔던 육즙이 다시 고기 안으로 배어든다.

- 후추가루는 빨리 타기 때문에 고기를 다 구운 후 마지막에 뿌려야 향미를 느낄 수 있다.

- 설탕 역시 불에 쉽게 타 설탕이 들어간 소스는 고기가 적당히 익은 후 바르도록 한다.

- 구운 고기는 5~10분 쯤 후 먹도록 한다. 굽자마자 고기를 자르면 육즙이 밖으로 나와 맛을 잃게 한다. 구운 후 약간 놓아 두어야 육즙이 다시 고기 전 부위로 스며든다.

- 디지털 온도계를 사용하면 고기의 조리 정도를 살피는데 편리하다. 미디엄 레어(Medium Rare)는 화씨 130도, 미디엄 140도, 웰던(Well Done) 160도를 기준 삼으면 된다.

- 스테이크를 뒤집을 때는 포크를 사용하지 말고 집게(Tong)를 쓰도록 한다. 고기는 맛을 내는 수천개의 작은 물주머니로 이뤄졌는데 포크를 사용하면 이들이 터지면서 맛을 잃게 된다.


유이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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