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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매그닛 접수…한국어 이중언어도 초이스로 신청해야

11월 9일까지 접수

LA통합교육구(LAUSD)에서 운영하는 매그닛 프로그램 지원서 접수가 예년과 달리 한달 정도 앞당긴 지난 2일부터 시작됐다. LAUSD가 여름방학 기간을 앞당기면서 매그닛 지원서 접수일도 옮긴 것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이중언어 프로그램에 등록하려면 매그닛 프로그램 지원서인 '초이스 신청서(Choice Application)'를 사용해야 하는 만큼 학부모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중언어 프로그램의 경우 선착순으로 접수하고 있어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LAUSD의 변지애 장학관은 "초등학교나 중·고등학교에 새로 입학하는 학생들 외에는 초이스신청서를 작성하지 않아도 지금처럼 그대로 프로그램에 등록해 다니면 된다"며 "하지만 새 학교에 입학해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등록해야 한다면 매그닛 지원서 프로그램을 사용할 것"을 강조했다.

현재 한인타운과 인근에서 이중언어 반을 운영하는 학교는 초등학교의 경우 코헹가 초교, 윌턴플레이스 초교, 3가 초교, 찰스 김 초교, 덴커 초교, RFK 글로벌 초교, 존버로스 중학교, 포터랜치커뮤니티스쿨(K-8), 패어팩스고교다.



한편 오는 11월 9일 오후 5시까지 지원서를 접수하는 LAUSD 매그닛 프로그램은 매년 신청자가 많은 만큼 추첨을 통해 합격자를 뽑는다. 자녀를 매그닛 프로그램에 등록시키길 원한다면 가능한 프로그램 지원 전에 자녀와 함께 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해보는 것이 좋다.

매그닛은 거주지와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는데, 초등학교일 경우 학교 밖 2마일 이상, 중·고등학교는 학교 밖 5마일 이상 떨어져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통학버스를 제공한다. 버스 통학 거리는 최대 90분이다. 하지만 등·하교 시간에만 1시간이 넘는다면 학생도 정신적·육체적으로 지친다. 따라서 자녀가 정말 매그닛 프로그램을 원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미 매그닛 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재신청할 필요가 없지만 대기자 명단에 있고 다른 학교로 옮기고 싶다면 새로 신청서를 작성해 접수해야 한다.

▶매그닛 프로그램이란?

매그닛 프로그램은 LA통합교육구가 법원 명령에 따라 인종 및 경제 수준, 주변 환경 등에 따른 지역별 편차를 줄이기 위해 1976년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자석(Magnet)이 철가루를 모으듯' 서로 다른 그룹의 학생들을 통합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누가 신청할 수 있나?

LAUSD 관할지역 안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사립학교에 다니고 있거나 영재프로그램에 등록 중인 학생도 신청이 가능하다.

하지만 신청자 수가 선발 정원을 크게 초과해 일부 인기가 높은 매그닛 학교의 경우 입학하려면 수년을 기다려야 한다. 현재 225개 학교에서 매그닛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그닛과 영재(Gifted)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영재 프로그램은 매그닛 프로그램의 하나로 47개 학교가 '영재/수재(Gifted/Highly Gifted/High-Ability)'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들 학교에 입학하려면 일반 매그닛 입학 신청과 달리 지원자는 성적이나 지능지수(IQ)를 확인하는 시험을 치르거나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특히 수재 매그닛에 들어가려면 지능 평가 시험에서 99.9% 이상을 받고 통과돼야 한다.

매그닛 프로그램은 영재/수재 프로그램 외에 비즈니스, 수학·과학, 테크놀로지, 음악, 의료·의학, 비주얼아트, 외국어, 커뮤니케이션 등 13개 분야로 나눠져 있어 학생들에게 특성화된 교육을 집중적으로 가르친다.

학교 전체가 매그닛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일반 학과정을 운영하면서 매그닛 센터에서 별도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인 학부모들의 경우 매그닛 프로그램 중 영재/수재 프로그램이 있는 매그닛 스쿨을 선호하지만 자녀의 특성에 맞는 매그닛 프로그램을 찾아 등록하는 것이 좋다.

통학거리 2~5마일 이상일 땐 버스 제공

▶지원 방법은?

자녀가 진급하는 학년에 프로그램이 있을 경우 지원을 허용한다. 즉, 자녀가 중학교에 올라간다면 매그닛 프로그램이 있는 중학교를 알아보고 선택해야 한다, 지원서는 해당 웹사이트인 e-초이스(www.eChoice.lausd.net)에서 온라인으로 작성해 접수하거나 각 학교나 도서관 등에 비치돼 있는 초이스 브로셔에 있는 지원서를 작성한 후 우편 또는 사무실에 직접 제출하면 된다. 제출할 때는 반드시 원본을 접수시켜야 하는데, 기록을 위해 접수하기 전 복사본을 만들어 보관해두는 것이 좋다. 팩스로는 접수하지 않는다.

접수처: Student Integration Service, 333 South Beaudry Ave., 25th Floor. Los Angeles, CA 90017

▶1곳 이상의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는가?

그렇다. 최대 3지망까지 지원할 수 있다. 만일 1지망에 뽑혔다면 2, 3지망 리스트에서 자동으로 이름이 누락된다. 3개 지망 리스트 중에서 한 곳에 무조건 선발됐다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없다. 반면 지원자가 지망한 리스트 중 단 한 곳에서도 뽑히지 않았다면 지원자 이름은 1지망 프로그램의 대기자 명단에 올라가 순서를 기다릴 수 있다.

▶마감 시간을 놓쳤다면 어떻게 되나?

내년 2월 1일부터 접수를 시작하는 2차 접수일에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만일 지원한 프로그램 학교에 자리가 남아 있다면 학교 매그닛 코디네이터가 지원자에게 연락을 할 것이다. 2차 접수자에게는 합격이 보장되지 않는다.

▶서류 심서 절차는 어떻게 되나?

학생 선발은 매그닛 프로그램의 운영 목표에 맞춰 지원서를 심사, 합격시킨다. 매그닛은 지원자 중 가산점이 높은 학생부터 선발하는데 최소 12점을 가져야 자격이 주어진다. 한 예로 현재 매그닛에 다니고 있는 학생이 상급 매그닛으로 진학을 지원하는 경우 12점의 가산점이 주어진다.

매그닛 프로그램에 지원했다가 입학 허가를 받지 못하면 대기자 명단에 올려지는데 대기자 상태로 있는 경우 매년 4점씩 가산점을 부여받는다. 대기자 가산점 상한선은 최대 3년간 12점이다. 또 현재 소수계가 밀집된 학교나 과밀학급인 학교에 다닐 경우 각각 4점씩, 같은 집에 매그닛에 다니는 형제자매나 사촌이 있을 경우 3점을 받게 된다. 만일 프로그램에 합격하고 신청하지 않으면 갖고 있던 가산점은 모두 잃게 된다.

▶합격자 선발은 선착순인가?

아니다. 선발 과정이 있다. 신청서 마감일이 끝나면 한꺼번에 모아 추첨한다.

▶합격 여부는 언제 알 수 있나?

12월에 지원서가 접수됐다는 통지서를 각 신청 가정에 발송한다. 그 후 월에 우편으로 프로그램에 뽑혔다든지 또는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받는다. 대기자 명단에 오르면 지망 대학에서 자리가 생길 경우 곧장 신청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지원서를 매년 작성해야 하나?

매그닛 프로그램에 이미 등록해 다니고 있다면 재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다음 해 상급학교로 진급해야 한다면 재신청해야 한다. 대기자 명단에 있는 학생도 상급학교로 진급할 경우 재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상급학교(SAS)는

LAUSD내 일부 중학교와 고등학교에는 '상급교육학교(School for Advanced Studies·SAS)'가 있다. 이 프로그램도 거주지에 상관없이 입학 허가를 받을 수 있다. 만일 매그닛에 선발되지 않았다면 SAS를 지원하는 것이 좋다. 우수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학교는 영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만큼 자격이 조금 까다로운데 입학 전 학생과 인터뷰하고 성적표나 교사 추천서를 요구한다. 또 IQ검사를 통해 영재나 수재인지 여부를 확인하기도 한다. SAS를 신청하려면 영재(gifted/talented) 프로그램 담당자와 일단 상의하는 것이 좋다.

▶문의: (213) 241-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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