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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내 자산 30억 달러 은행이 목표죠" 태평양은행 헨리 김 신임행장

영업망 확대 등 5가지 목표
핵심 고객층 확보위해 노력
직원들과의 소통에도 최선

"5년 내 자산 규모 30억 달러 은행의 탄생을 기대해 주세요."

태평양은행의 헨리 김 신임 행장이 '지속적인 성장 전략'의 의지를 밝혔다. 전임 행장들이 닦아 놓은 토대 위에서 본인의 경영 철학을 펼쳐보겠다는 의지다.

태평양의 3대 행장으로 취임한 김 행장은 내부 승진의 전통을 이었다는 것과 50대 초반의 1.5세 행장이라는 점에서 은행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한인은행에서 경력을 쌓아 행장까지 올라 젊은 은행원들에게는 롤모델이 되고 있다. 김 행장은 임기 동안 나스닥 상장,인프라 보강,영업망 확대,인적자본 증대,장기비전 등 5가지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스닥 상장

조혜영 전 행장 때부터 착실하게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2013년 주식을 3대1로 병합했고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자산규모도 15억 달러에 근접하는 등 체력을 충분히 다지는 중이다.

은행에서 자체 설정한 상장 가능 연간 수익 목표치인 2000만 달러도 눈앞에 두고 있다.

김 행장은 "올해 법인세 인하와 기준금리 인상 등 은행 경영 환경이 좋은 상황"이라며 "내년에는 상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프라 보강

상장과 향후 성장엔진의 기반은 시스템이라고 지적한 김 행장은 인터넷과 모바일뱅킹 플랫폼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인력과 조직을 갖출 방침이다. IT 인력을 충분히 보강해 밀레니얼세대의 뱅킹 트렌드에 최적화된 디지털 뱅킹 환경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은행 상장에 적합하도록 은행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도 준비중이다.

영업망 확충

지난해 뉴저지에 이어 동부지역 2호점인 뉴욕점도 오픈했다. 김 행장은 연내 뉴저지와 뉴욕에 각각 1곳씩을 더 오픈해 미 동부지역에 총 4개의 지점망을 확보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여기에다 북가주 1곳과 텍사스 댈러스에 2곳, 조지아주 2곳 등 총 7개의 새 지점을 오픈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행장은 "전국 주요 한인 밀집 거주 지역에 거점을 마련해 은행이 내실을 다지면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적자본 증강

인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 김 행장은 인력 채용과 직원 처우 개선 등을 통해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도 확대할 방침이다.

김 행장은 "노동인력이 밀레니얼세대로 바뀌면서 이들이 주요 생산자이자 소비자가 됐다"며 "이런 고객을 잡기 위해서라도 좋은 행원은 조직의 전략적 자산"이라고 말했다. 특히 임금체계도 업계 평균으로 현실화시키고 직원들이 자기 발전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대폭 늘린다.

김 행장은 "한인 1.5세 및 2.3세와 타인종 직원과 격의 없이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들고 그들의 아이디어와 의견을 조직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신세대 직원과 이사 및 1세대 직원들이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도 자처했다.

장기 비전

여러모로 증자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힌 김 행장은 "인재도 보강해야 하고 신규 시장 진출과 기존 고객 서비스 향상 등으로 은행의 제일 큰 자본인 고객층도 탄탄하게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은행 내실성장의 기본은 예금과 대출 증대에 있지만 30억 달러 이상의 은행으로 발돋움하려면 추후엔 자본증자(capital infusion)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행장은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면 그에 상응하는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또 자유롭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장문화 조성을 통해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키우는 게 장기비전"이라고 밝혔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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