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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최장 연장전 11개홀…승부 못 가려 공동 우승 시상

지난 14일 PGA투어 소니오픈 우승자는 정규 4라운드가 끝나고도 1시간이 넘어서야 결정 났다.

패턴 키자이어(미국)와 제임스 한(한국 이름 한재웅)이 6개 홀에 걸친 연장 대결을 벌였기 때문이다. 둘은 18번 홀(파5)에서 네 번, 17번 홀(파3)에서 두 번 대결했다. 그러나 6개 홀 연장전은 PGA투어에서 명함도 내밀지 못한다.PGA투어에서 가장 오래 끈 연장전은 1949년 모터시티 오픈이다. 캐리 미드코프와 로이드 맨그럼은 정규 4라운드를 11언더파 273타, 동타로 마쳐 연장전에 나섰다.

둘은 11개홀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날이 어두워져 더는 경기를 계속할 수 없자 대회 조직위원회는 미드코프와 맨그럼을 공동 우승자로 결정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듬해 대회에서 맨그럼이 우승했고 다음 대회에서는 미드코프가 정상에 오른 뒤 2연패에 성공했다.

1948년 첫 대회를 연 이래 8차례 대회에서 절반인 4차례 대회 우승자가 미드코프 아니면 맨그럼이었다. PGA투어에서 두 번째로 오래 끈 연장전은 8개 홀이다. 8개 홀 연장전은 모두 다섯 번이나 벌어졌다. 가장 최근 벌어진 8개홀 연장전은 2012년 마야코바 클래식이다.



존 허(한국이름 허찬수)는 로버트 앨런비(호주)를 상대로 기적 같은 역전 연장 우승을 이끌어냈다.

4라운드를 시작할 때 앨런비에 7타나 뒤진 존 허는 18번홀에서 더블보기를 저지르는 등 난조에 빠진 앨런비를 따라붙었고 8번째 연장전에서 파를 지켜낸 끝에 감격의 투어 첫 우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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