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이야기] 요즘의 주택거래 환경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주택정보 획득
질로닷컴은 주택·학군정보까지 공유
이제 10여 년 밖에 안된 질로는 미국 부동산 정보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데 질로닷컴은 주택의 부엌, 목욕실, 마당까지 상세한 정보를 담고 있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료 사이트인 질로닷컴을 통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우편번호만 있으면 광범위한 내용의 부동산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질로는 미국 부동산시장에서 차지하는 영향력 역시 상당하여 이 사이트는 현재 30억 달러가 넘는 자본을 부동산 시장에 유입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
전국 180개 신문과 부동산 정보를 공유하는 대신 질로는 거기서부터 광고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인터넷으로 부동산 광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질로는 미국에서 1억 개 이상의 주택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면 질로닷컴을 창업한 사람은 누구일까? 여행자용 최고의 앱으로 평가받는 '트로버(Trover)' 의 창업자인 리치 바톤과 온라인 여행정보업체인 '익스피디아(Expedia)'를 설립해 큰 성공을 거둔 로이드 프링크, 두 사람이다. 두 사람은 3200만 달러의 벤처투자로 질로닷컴을 시작했다.
집을 구하고 있는 사람들은 가격이나, 면적, 건물 모습과 같은 기본적인 정보뿐만 아니라 그 집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훨씬 더 다양한 주변 정보를 원하고 있다. 그래서 질로는 정부에서 관리하고 있는 부동산 관련 정보들인 지리정보시스템이나 인구통계정보, 학군 안내 등을 부동산 정보와 합하였다. 특히, 집의 건축연도, 면적, 크기, 모양 등의 기본 정보는 물론 침실과 욕실의 개수, 뜰의 면적, 심지어 부엌을 최근 리모델링했는지의 여부까지 상세한 주택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그 후 2012년 10월에는 부동산 쇼핑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다양한 부동산 정보 서비스망을 구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레슬리(Retsly)'를 인수했고 부동산포탈 사이트 '트룰리아(Trulia)'의 인수를 진행 중이다.
이렇게 온라인을 통해 수많은 사람에게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고,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오픈 데이터 기업의 대표가 된 질로는 아주 정확하지는 않으나 '제스티메이트' 라 불리는 집의 시세를 산출하여 보여주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 그 밖에 질로 이외에도 곧 질로와 통합하게 되는 트룰리아나 레드핀 등 많은 회사들이 주택에 관한 정보들을 인터넷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문의:(213)505-5594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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