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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소개] 군인·교사·이민자의 삶 글로 표현

미주 중앙일보 창간 44주년을 맞아 오피니언 주요 필자들이 직접 쓴 '자기소개' 특집을 마련합니다. 평소 공식적인 글로써만 만나던 오피니언 필자들의 또 다른 면모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참고로 이번에 소개하는 필자는 그동안 정기적으로 꾸준히 기고해 주신 필자 위주로 선정했음을 밝힙니다. <무순>

1935년 서울 서대문에서 출생, 일제 치하에서 소년기를 보냈다. 6·25전쟁이 발발하자 피란시 학생들로 편성된 '서울학도의용대'의 학도병으로 국군이 북진할 때 종군했다.

육군간부후보생 (OCS) 이수 후 휴전되기 3개월 전 젊은 육군소위로 임관했다. 통신장교로 복무 중 미 육군통신학교 방공 레이다 특수과정으로 군사 유학 후 수도권 대공 방어 임무를 수행했다.

결혼 후 육군 대위로 예편해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다 1967년 첫 한인 캐나다 정부 초청 기술이민으로 선정되어 몬트리얼로에서 살았다.



이듬해 따뜻한 남쪽나라 미국 LA로 이주해 정착, 지금까지 살고 있다. 미국에선 운 좋게 현재 버라이즌(Verizon)의 전신인 구 GTE전화 회사에 엔지니어로 취직, 20년 근속해 후 조기 은퇴한 후 지금은 가끔 가족들과 해외여행도 하며 노년을 즐기고 있다.

학생 시절부터 글쓰기를 좋아해 신문 잡지에 기고했고 LA에서도 문학단체에 관여하며 문학 활동을 했다. 매주 친구들과 어울려 골프도 치면서, 만나면 한국 얘기로 커피잔을 닳군다. 어렵고 가난했던 대한민국, 미국이 아니었으면 나라가 없어질 뻔 했다며 열변을 토하기도 한다.

아무튼 나의 해외 이민생활 50년 삶을 돌아보면서 형님같은 미국에 감동해 큰 고마움을 느낀다.


이재학 / 6·25참전유공자회 육군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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