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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그리고는→그러고는

"그리고는 채 썬 대파와 통깨, 얼음을 넣으면 요리 끝!"

흔히 문장을 연결할 때 위의 예문처럼 '그리고는'을 쓴다. 그러나 이때의 '그리고는'은 '그러고는'으로 고쳐 써야 한다.

'그리고, 그러나, 그러므로, 그런데' 등은 단어·구·절·문장 따위를 연결할 때 쓰는 접속부사다. 이러한 접속부사에는 '은/는'이 결합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러다'라는 동사에서 활용한 '그러고'에는 '는'이 결합할 수 있다. '그러고'의 줄어들기 전 형태인 '그리하고'에도 '는'을 붙여 쓸 수 있다.

'그리고 나서'라고 쓰는 사람도 많은데 이 역시 '그러고 나서'가 옳다. '-고 나서' 앞에는 "밥을 먹고 나서"에서 볼 수 있듯이 동사만 올 수 있다. '그리고'는 접속부사이기 때문에 '-고 나서' 형태로 쓸 수 없고 '그러고'는 동사인 '그러다'의 활용형이기 때문에 '-고 나서'와 결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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