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 줘"
성토마스한인천주교회 '소울메이트' 주최
미혼 가톨릭 청년 단체소개팅…27일 마감
- 행사를 주최하는 소울메이트는 어떤 단체인가.
"성토마스 한인천주교회의 20대~40대 젊은 부부들이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영적으로 성장하고 온전히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따르고자 2010년에 처음 만들어진 봉사단체이다. 부부들이 결혼 후 생활에 적응하면서 바쁜 삶 속에서 신앙성장을 잘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제까지 부부특강을 비롯해 가족찬양 행사와 부부피정 등을 했다. '좋은 사람'행사는 단체가 만들어진 해에 처음 실시한 프로그램이다."
- 어떤 사람들이 참가할 수 있나.
"참가자격은 가톨릭 신자로 미혼이어야 한다. 꼭 우리 본당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지난 행사에는 북가주와 라스베이거스에서도 참가했다. 연령은 1991년~1979년생까지이다."
- 어떻게 신청해야 하나.
"신청마감 전까지 남녀 선착순 각각 25명 즉 50명에 한해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서두르기 바란다. 신청서 및 자세한 정보는 soulmate@stkcc.org를 통해 받아볼 수 있다. 작성한 신청서는 참가비 100달러와 함께 위의 이메일 혹은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보낼 주소는 St.Tomas K.C.C. attn: SOULMATE, 412 N.Crescent Way, Anaheim,CA 92801이다."
- 연령제한과 또 참가인원이 처음 행사 때보다 더 젊어지고 인원수도 줄어들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연령층을 좁힌 이유는 좀 더 서로에 대해 공감의 폭이 넓어질 수 있으면서 동시에 심도있게 알아갈 수 있는데 도움이 되고자 함이다. 아무래도 연령층에 따라서 그 또래로서 느끼는 부분들이 더 많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원수도 많은 것보다는 소그룹 모임일수록 편하게 다가갈 수 있어서다."
- 어떻게 진행되나.
"미리 알려 줄 수는 없다. 다만, 젊은층 참가자의 특성을 고려하면서 동시에 행사 자체가 가톨릭교회 안에서 마련된 것인 만큼 일반 남녀모임과는 많이 다르다. 신앙 안에서 아름다운 남녀 만남의 결실이 이루어지도록 마련된 독특하고 신선한 프로그램이다."
- 이제까지 네 차례의 행사를 통해 맺어진 커플이 실제로 있나.
"지난 4회 행사할 때마다 커플이 탄생하였다. 이 중에서 두 커플은 결혼하여 지금 행복한 성가정을 이루고 있다."
- 참가자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처음엔 멋쩍어 한다. 자연스러운 만남이 아니라는 선입견 때문이다. 그래서 부모의 권유에 못 이겨 오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프로그램을 통해 같은 신앙을 가진 사람을 만나는 것이 가정을 이루는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면서 마음을 열고 자연스럽게 되는 걸 볼 수 있다. 사회에서의 남녀 만남 행사와 다르다는 걸 참가자들이 느낀다. 교회에서 결혼을 왜 '혼배성사'라 하는지 그 '성사'의 뜻을 이해하게 된다. 이것이 이 행사의 근본 취지이다."
- 코디네이터로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모임에서 좋은 사람을 만나 올해 발렌타인스데이를 뜻깊게 지내길 바란다. 서둘러 신청해야한다."
▶문의:(213)435-2052(박시몬)
김인순 객원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