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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이야기] 붉은 행성 '정찰병' MRO 화성 궤도 6만번 돌아

[LA중앙일보] 발행 2019/06/24 스포츠 21면 기사입력 2019/06/23 19:09

'붉은 행성' 화성 상공을 돌아온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정찰위성(MRO)'이 지난 달 15일 6만 번째 궤도비행을 달성했다.

지난 2006년 3월 10일 화성 궤도에 진입한 뒤 초속 3.4㎞로 112분마다 한 바퀴씩 쉼 없이 돌아온 결과다.

무조건 돌기만 한 것이 아니라 약 300㎞ 상공에서 식탁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고해상도이미지 과학장비(HiRISE)' 카메라로 매일 대기와 표면 상태를 측정해 지구로 전송했다. 이렇게 보낸 자료가 361테라비트에 달한다.

이 위성은 또 화성 표면에서 활동 중인 큐리오시티(Curiosity)를 비롯한 로버와 착륙선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지구의 심우주네트워크 안테나로 중계하는 역할까지 맡아왔는데 이달 말께 그 양이 1테라비트를 돌파할 예정이다.

화성 궤도에는 MRO 이외에 NASA의 최장수 위성인 오디세이(Odyssey)와 화성 대기를 조사해온 메이븐(MAVEN) 등이 활동 중이며, MRO는 주로 큐리오시티와 짝을 이뤄 자료를 중계하고 있다. 오디세이는 지질 탐사선 '인사이트(InSight)' 자료 중계를 맡고 있으며, 메이븐은 2021년 2월에 착륙할 예정인 '마즈 2020'을 돕고 있다.

이 위성들은 로버나 착륙선이 관찰할 수 있는 영역이 주변에 국한되는 것과 달리 화성 상공을 돌며 먼지폭풍 등 행성 전체를 조망해 왔다.

미래의 탐사선이 착륙하기에 적합한 장소를 물색하고 실제 착륙과정을 일일이 기록하는 '블랙박스' 역할을 하는 것도 이 위성들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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