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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이야기] 달 앞뒷면 차이는 태곳적 태양 돌던 왜행성 충돌이 원인

[LA중앙일보] 발행 2019/06/27 스포츠 23면 기사입력 2019/06/26 19:45

달은 지구에서 봤을 때 앞뒷면이 확연히 다르다.

달의 앞면은 낮은 분지가 넓게 펼쳐져 있지만, 뒷면은 사방이 온통 울퉁불퉁한 운석 충돌구로 덮여 있어 서로 다른 행성 같다. 겉으로 드러난 것뿐만 아니라 지각도 뒷면이 앞면보다 더 두껍고 추가 물질층으로 덮여 있는 등 근본적 차이도 갖고있다.

달의 공전과 자전 주기가 같아 지구에선 볼 수 없던 뒷면이 1960년대 미국과 옛 소련 간 달 탐사 경쟁으로 확인된 이후 이런 달의 앞뒷면 차이는 달 과학이 규명해야 할 근본적인 숙제였다.

지금까지 두 개의 달 충돌설 등 여러 가지 가설이 제기돼 왔지만, 태곳적 태양을 돌던 왜행성이 충돌해 앞뒷면의 근본적 차이가 생겼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제시돼 달 과학의 수수께끼가 풀릴지 주목된다.

미국지구물리학회(AGU)에 따르면 마카오과학기술대학 우주과학연구소의 주멍화(祝夢華)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달의 지각 구조에 관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를 AGU 학술지인 '지구물리학 연구 저널:행성(Journal of Geophysical Research: Planets)'을 통해 발표했다.

연구팀은 달의 내부 구조와 중력장을 관측한 미국항공우주국(NASA) 탐사선 '그레일(GRAIL)'의 자료를 토대로 달이 현재의 지각 구조를 가지려면 어떤 충격이 가해져야 하는지를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달의 앞뒷면 비대칭성은 지름 약 780㎞의 천체가 시속 2만2천500㎞로 달의 앞면에 충돌할 때 가장 유사하게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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