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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이야기] 남극해 얼음구멍 심해 CO₂방출로 되나

[LA중앙일보] 발행 2019/07/03 스포츠 23면 기사입력 2019/07/02 17:21

남극대륙의 웨들해가 겨울에 꽁꽁 얼어붙으면 거대한 빙호(氷湖)가 형성될 때가 있다. 이 빙호는 펭귄이나 고래, 물범 등이 얼음 밖으로 나와 숨 쉴 수 있는 오아시스 같은 역할을 한다.

지난 1974년부터 3년 연속 뉴질랜드 크기의 역대 최대 빙호가 만들어지기도 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거의 사라졌다가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다시 나타났다.

러시아어로 "얼음 속 구멍"이라는 뜻의 '폴리냐(polynya)'로 불리는 빙호의 실체가 위성사진과 코끼리 바다물범, 로봇 표류측정기 등을 동원한 연구로 실체가 벗겨졌다. 워싱턴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 해양학과 스티븐 라이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빙호가 특정한 해에만 나타나는 이유와 바닷물 순환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한 연구 결과를 과학저널 '네이처'에 실었다.

연구팀은 빙호가 허리케인에 가까운 강력한 바람이 웨들해를 휘감고 바닷물이 이례적인 여러 가지 조건을 갖췄을 때만 생기는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2016년과 2017년 두 해 연속 빙호가 생겼을 때 관측된 자료를 활용했다.

해류를 따라 흐르는 로봇 측정기로 남극해의 상황을 모니터하는 '남빙양 탄소.기후 관측 모델링(SOCCOM)' 프로젝트의 자료와 코끼리 바다 물범에 센서를 장착해 수집한 자료, 수십 년 치의 위성 이미지, 기상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지난 2016년에 형성된 빙호는 수십 년 만에 다시 관측된 것으로 약 3만3천㎢에 달했으며 약 3주간 유지됐다. 이듬해 9월과 10월에 형성된 빙호는 이보다 더 큰 약 5만㎢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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