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호야 칠드런즈 풀 잠정폐쇄
번식기 바다표범 위해 내년 5월15일까지
1932년 독지가인 엘렌 브라우닝 스크립스에 의해 방파제가 건설된 후 어린이나 수영에 미숙한 사람이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었던 칠드런즈 풀은 1990년대 들어 바다표범들이 새끼들을 낳고 일정 기간 키우기 위해 떼를 지어 이 곳을 찾으면서 야생 바다표범을 인접 거리에서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야생동물의 보호하기 위해 사람들에 대한 이 곳의 접근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측과 이 곳에서 집단 서식하는 바다표범의 배설물 등으로 인해 환경이 파괴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바다수영을 즐길 수 있게 하자는 칠드런즈 풀 조성의 원래 목적에 위배된다며 바다표범을 내쫓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측과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지난 수년간 이 곳의 폐쇄여부는 법정공방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항소법원은 이와 관련, 매년 5개월 반의 기간동안 이 곳을 잠정 폐쇄하는 것을 허용하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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