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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송금' 작년보다 줄어…1만166건에 1655만 달러

올해 '설송금'이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가주에 본점과 지점을 둔 9개 한인은행의 설날 무료 송금은 총 1만166건에 금액은 1655만385달러로 집계됐다. <표 참조>

유니티은행의 경우 21일까지 무료 송금 서비스를 하지만 집계 기준일은 19일이다.

송금 총액은 지난해의 1800만8276달러에 비해 8.1%, 건수는 466건(4.4%) 감소했다.



은행 별로는 뱅크오브호프의 경우 지난해보다 송금액과 건수가 각각 2080여 만 달러, 384건 늘었다. 송금 기간을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린 CBB은행 역시 송금액은 약 15만 달러, 건수는 15건 정도 증가했다.

태평양은행은 건수는 증가했지만 액수는 감소했고, 신한아메리카는 건수는 줄었지만 액수는 더 많아졌다. 이외의 은행들은 송금 액수와 건수 모두 줄었다. 은행 관계자들은 지난해에는 1180원 선이었지만 송금시 원달러 환율이 올해는 109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등 원화가 강세 현상을 보이면서 송금 규모가 감소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송금 수수료가 저렴한 핀테크 업체를 통해서 한국으로 돈을 수시로 보내게 되면서 은행들의 명절 무료 송금 서비스 이용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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