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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마켓 업계도 대형업체 위주 재편

중소 업체들 줄줄이 파산
가격·서비스 경쟁서 밀려

식료품 마켓 업계도 대형 업체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현재 지역의 중·소형 수퍼마켓 체인들은 대형 업체들과의 가격·서비스 경쟁에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하나 둘씩 파산신청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윈-딕시(Winn-Dixie)'와 '바이-로(Bi-Lo)' 등의 수퍼마켓 체인을 소유하고 있는 기업 '사우스이스턴 그로서리(Southeastern Grocers)'도 지난주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사우스이스턴 그로서리 측은 700여 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결국 94개의 매장을 폐점한다고 지난 15일 공식 발표했다.

뉴욕에 기반을 둔 '탑스 프렌들리 마켓(Tops Friendly Market)' 역시 지난달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산업 컨설턴트인 라저 데이비드슨은 "대형 업체들의 압박이 심해질수록 중소규모 업체들은 계속해서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대형 업체들의 시장 장악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은 지난해 '홀푸드'를 인수하며 그로서리 부문 장악에 나서고 있으며, 독일의 저가형 수퍼마켓 체인 '알디'와 '리들' 역시 파격적인 가격으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크로거와 월마트 등도 기술 투자와 배달 확대 등으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독일의 저가 수퍼마켓 체인 '알디'와 '리들'은 미국 수퍼마켓 체인들의 라이벌로 부상하고 있다.

알디는 현재 미국에 1750여 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존 매장 1300개를 개·보수 하고 향후 5년 간 750개의 매장을 추가로 설립하기 위해 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알디의 미국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제이슨 하트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유기농 제품 판매량은 20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 역시 홀푸드 매장 수 확대 계획을 발표하진 않았지만, 현재 업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홍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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