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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업계 "연말에 일할 분 모십니다"

인력보다 일자리 많아
쇼핑 시즌 구인난 우려
임금 올리고 혜택 확대

주요 소매업체들이 연말 쇼핑시즌에 대비한 직원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실업률이 역사상 최저 수준을 보이는 상황에서 필요한 직원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의 소매업 분야 일자리는 모두 75만7000개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0만 개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일자리 숫자는 3월부터 6월까지의 소매업계 채용 인원 숫자를 앞지르는 것으로 노동통계국은 10년 만에 처음 있는 현상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매업체들은 예년보다 훨씬 앞당겨 직원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또 시간당 임금 인상, 수익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파트타임 직원에 대한 유급 휴가 제공 등의 혜택을 제시하는 업체도 생겨나고 있다. 직원 고용을 목표로 신입직원 모집 마라톤 행사를 하는 곳도 있다.

콜스 백화점과 JC 페니 백화점은 지난 6월부터 계절 일자리 부문 직원 모집에 나섰다. 이는 평소보다 3개월 빠른 행보다. 올해는 추가 인센티브까지 제공한다. JC페니의 파트타임 시간제 직원은 1년에 1주일의 유급 휴가 혜택도 받는다. 전국 고용의 날인 10월 16일에는 지난해와 비슷한 대규모 고용 행사를 열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이 행사를 통해 2만2000명을 채용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



타겟은 올해 계절 직원으로 12만 명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수치다. 9월 16일 이후 고용되는 직원의 시간당 임금은 12달러로 바로 직전에 고용됐던 직원보다 오히려 시간당 1달러가 더 많다. 타겟은 오는 2020년까지 시간당 임금을 15달러까지 지속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월마트와 CVS도 최근 시간당 임금을 인상하고 있다.

배송업계도 연말시즌을 위해 추가 고용에 나서고 있다. UPS는 올해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풀타임과 파트타임을 합해 모두 약 10만 명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5000명이 증가한 숫자다. 페덱스도 연말 배달을 위해 5만5000명을 더 뽑을 계획이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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