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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더 육성이 목표" 한국뉴욕주립대 김춘호 총장 인터뷰

지난 2013년 3월 첫 입학생을 맞게 되는 한국뉴욕주립대학교(State University of New York Korea.이하 SUNY Korea)가 최근 자매 대학인 FIT를 유치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대학 김춘호(사진) 총장과 인터뷰를 했다. 인천에 세워진 SUNY Korea는 미국 대학이다. 그래서 졸업 학위도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학위를 받는다. SAT성적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모든 강의가 영어로 진행되며 한국어 수업도 없고 한국 대학 학사도 학위도 아니다.

-한국뉴욕주립대가 2012년 개교 이후 7년차다 자리를 잡았나?

"한국뉴욕주립대는 2012년 한국정부가 유치한 학부와 대학원 과정을 모두 갖춘 최초의 미국대학이다. 23명으로 시작한 학교는 현재 35개국에서 온 800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고 학과도 꾸준히 늘었다. 현재 스토니브룩대학교(Stony Brook University, SBU)의 5개 학과(기술경영학과, 기계공학과, 컴퓨터과학과, 응용수학통계학과, 경영학과)와 패션기술대학교(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FIT)의 2개 학과(패션디자인학과, 패션경영학과)까지 총 7개 학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에 입학한 학생들은 3년을 송도에서 공부하고 1년간 홈캠퍼스인 뉴욕에 가서 수학하며 글로벌 경험을 쌓게 된다. 한국뉴욕주립대 FIT에 입학한 학생들은 2년을 송도에서 수학한 뒤 나머지 2년을 뉴욕 또는 이탈리아에서 학업을 마치면 학사 학위를 받는다."



-졸업생들의 진로도 궁금하다.

" 2012년 개교 당시 대학원과정부터 시작했다. 그래서 지난해 첫 학부 졸업생이 배출되기 시작했는데 이들은 100% 취업이라는 결실을 얻었다. 첫 학부생은 대한항공, LG전자 이란법인, 반도체 제조기업인 제너셈 등 유수한 글로벌 기업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두번째 졸업한 학생들은 페이스북 싱가포르, LG C&S, 효성중공업, 서울대, 연세대,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교 대학원 등 여러 기업과 대학원에서 계속 활약하고 있다. "

-대학생활 4년이라는 시간을 보낸 한국뉴욕주립대 학생들은 어떻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나.

"학생들은 4년 동안 자신의 진정한 꿈과 삶의 목적을 찾고 탁월한 인성과 실력을 갖춘 글로벌리더로 성장하는 교육을 받게 된다.경험학교를 추구하는 한국뉴욕주립대에서 다양한 글로벌 문화를 경험하고 특화된 인성 교육과 리더십 교육을 받고 졸업한 우리 학생들은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잘 적응하며 그 진가를 발휘할 것이다. 또한 우리 학생들이 실력과 인성을 갖춘 탁월한 융합형 인재로서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며 이 세상을 더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으로 변화시켜 갈 것이라 확신한다."

-끝으로 미주 한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것이 있나.

"미국이나 외국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 한국어보다 영어가 편한 자녀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국 사회에 머무르며 자녀들이 미국에서 대학을 진학할 수도 있겠지만 한번쯤은 눈을 돌려 새로운 기회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지난해 입학한 FIT 신입생 중에서 특히 미국 학생들이 많은데 이들에게 왜 한국행을 선택했는지 물어보면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했고 한국의 K-팝이나 문화적인 부분에도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한다.이 학생들의 사례를 볼 때, 미국을 한번도 떠나보지 않았던 이들이 한국이라는 새로운 땅에 발을 디딘 것 역시 같은 동기라고 본다. 한국은 계속 성장하고 있고 IT 관련 인프라 뿐만 아니라 패션 산업도 발전하고 있다. 자녀가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 분야에 관심이 크다면 스토니브룩을, 패션 분야의 리더를 꿈꾸고 있다면 패션스쿨 FIT에 도전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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