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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8/26 13:01

다시 시작되는 학교생활. 학급 등 집단에서는 상대를 이해하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여러분을 위해서 말이에요. 잘 모르겠다면 책에서 답을 찾길 바라요.
강민혜 기자 kang.minhye@joongang.co.kr


『듣고 싶은 말만 들을래요』
박선희 글, 이미진 그림, 112쪽, 팜파스, 1만원

"만약 관심이 있고 사랑한다면 너에게 듣기 좋은 말만 하진 않을 테니 말이야. 어떤 말은 마냥 귀에 쓰게 들리지. 하지만 그게 모두 너를 사랑하니까 하는 말이거든. 음식도 말도 달기만 하면 몸과 마음에 결코 좋지 않아." 아빠의 말에 다림이는 뒤통수를 쿵 맞은 듯한 충격을 받았다. 마법 자판기를 발견해 주위 사람들이 달콤한 말만 하게 조종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빠가 그걸 알 리는 없지만 제3자의 시선에서 다림이와 주변인의 모습을 보고 깨달은 거다. 듣고 싶은 말만 들은 대가는 험난했다. 달달한 음료를 잔뜩 먹어 치아가 상했다. 조별 과제는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냈다. 피부병도 생겼고, 준비물은 빼먹었다. 늦게 자고 수업 시간에는 졸아서 혼나기 일쑤다. 다림이는 사랑하는 엄마가 한 잔소리, 친구의 딴지 등이 자기를 돕는 말이었다는 걸 뒤늦게 깨닫는다. 초등 저학년 이상.


『내 마음 배송 완료』
송방순 글, 김진화 그림, 124쪽, 논장, 1만원

"내 마음을 아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어. 흑흑!" 초등학교 3학년 송이는 늘 우울하다. 송이에겐 '단 하나뿐인 소중한 친구'인 형찬이는 새 친구와도 잘 지낸다. 질투심에 자리를 박차고 나오지만 위로받을 곳이 없다. 게임 중독에다 만화 보는 데 혈안이 돼 있기까지 하다. 송이가 유일하게 의지할 곳인 엄마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일찍 겪는 송이에겐 한없이 답답한 존재다. 송이는 감히 엄마를 홈쇼핑에 내놓는다. 바쁘게 일하고 지친 몸으로 집에 왔더니 딸 때문에 팔려갈 신세가 된 엄마는 나쁜 말도 않는다. 그저 딸을 걱정할 뿐이다. 말도 안 되는 가정 속에서 책은 여러분에게 투정하는 송이를 통해 스스로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세상에 자기 마음을 남이 다 알아준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그건 여러분이 학생이어서는 아니다. 초등 저학년 이상.


『마법의 빨간 부적』
김리리 글, 이주희 그림, 144쪽, 창비, 1만원

초등학교 4학년 초록이와 1학년 연두는 만나면 으르렁거리는 형제다. 서로 "없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남몰래 품기까지 한다. 문제는 할머니가 준 반쪽짜리 부적을 들고 가던 중에도 나쁜 생각을 했다는 거다. 부적은 형제의 영혼을 바꿔버린다. 초록이는 연두로, 연두는 초록이로 살아야 하는 거다. 학교생활은 물론이고 일상에 불편한 것도 잠시다. 서로가 돼 살면서 제3자의 시선에서 답답했던 일, 평소 하고 싶었던 것을 해결한다. 이를테면 좋아하는 친구에게 다정한 말 건네기, 괴롭히는 친구 응징하기 등이다. 초등학생 삶에서 각자 겪던 큰 불편을 알고 서로의 생각을 조금은 이해하는 계기가 된다. 이 때문일까. 초록이와 연두는 다시 몸을 찾을 수 있을 거란 희망에 사로잡힌다. 하지만 할머니에게 부적의 힘이 작동하기 시작한다. 초등 저학년 이상.


『시원탕 옆 기억사진관』
박현숙 글, 이명애 그림, 140쪽, 노란상상, 1만1000원

"사람은 지나간 것을 잘 되돌아보지 않지. 앞만 보고 가기에도 바쁜 세상이거든. 하지만 나는 한 번씩 대청소하면서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의 지나간 사진을 보지. 사진을 보면 그 사람이 언제 즐거워했고 언제 슬퍼했는지 바로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떠올라." 기억사진관을 운영하는 할아버지가 손님에게 하는 말을 들은 지훈이는 깜짝 놀란다. 지훈이는 매일 구닥다리 같은 사진을 찍는 할아버지가 답답하던 참이었다. 주름을 지워 주지 못하겠다고 손님과 언쟁하는 모습을 보면 짜증도 났다. 많은 돈을 벌지도 못하면서 왜 성실히 사진관을 운영하는 건지 한숨이 나올 때도 있었다. 지훈이 친구 성지도 그랬다. 지금과 달리 흐릿한 이목구비를 자랑하는 어린 시절 사진에 몹시 화도 났다. 하지만 성지는 자기 역사가 사진관에 남은 거라는 걸 깨닫는다. 초등 저학년 이상.

이지윤 학생기자의 나도 북마스터

『담임 선생님은 AI』
이경화 글, 국민지 그림, 166쪽, 창비, 1만800원

여러분은 담임 선생님이 AI(인공지능) 로봇이라면 어떨 것 같으세요? 처음에는 신기하겠죠. 학교에 가도 시간 가는 줄 모를 거예요. 책에 나오는 친구들은 AI 선생님과 재미있는 경험을 하면서 인간 선생님과는 다른 AI 선생님만의 특징을 알죠. AI 선생님은 아이들이 작성한 동화를 읽고 인간의 감정에 반응해 과부하가 걸리는 치명적인 오류에 걸려요. 오류가 난 로봇은 폐기한대요. 친구들은 슬퍼서 선생님을 고치려고 노력하죠. 이 책은 우리에게 AI 로봇 선생님에 대하여 ‘아는 것이 많고 똑똑하니 더 좋을까?’ 아니면 ‘감정도 없을 것 같고, 컴퓨터 프로그램 같아서 싫을까?’를 묻죠. ‘학교 선생님은 당연히 사람이 아니겠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미래에는 책 속 AI 선생님과 함께 지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인간의 감정으로 소통할 수 있는 선생님의 소중함을 깨달은 시간이었습니다.
글=이지윤(서울 용마초 5) 학생기자

소중 책책책 8월 13일자 당첨자 발표
8월 13일자에 소개한 책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밀린 학생에게는 다른 추천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친구들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소년중앙 홈페이지(sojoong.joins.com)의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이 작성한 서평은 소년중앙 지면에 소개합니다.
꼴값』김예원(서울 도봉초 6)
『우리는 외계에서 왔을지도 몰라』손지우(용인 독정초 5)
『도도한 씨의 도도한 책빵』박명숙(인천 관교초 5)
『기적을 불러온 타자기』오연하(인천 가현초 4)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1. 소년중앙 신간 소개 기사를 읽고 이벤트에 응모해 책을 선물 받으세요. 읽고 싶은 책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본인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 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면 신청완료! 소중이 선물한 책을 읽고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서평을 올리면 됩니다. 그 다음 되돌아오는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또다시 응모하세요.

2. 소중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눈물 나게 감동적인 책, 배꼽 빠지게 재미난 책이나 도전을 부르는 두꺼운 책도 좋습니다. 형식은 자유! 글·그림·만화·영상 모두 괜찮습니다.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 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3. 작가가 되어 보세요.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나도 작가다]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소중 온라인 연재가 끝난 뒤 내용을 다듬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혹시 그림에도 자신 있다면 삽화도 그려 보세요. 친구와 함께해 봐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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