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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교원노조, 교실수업 재개 반대

"가을학기에도 온라인 수업 계속돼야"

시카고 교원노조 [AP 자료]

시카고 교원노조 [AP 자료]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교육구인 시카고 교육청(CPS) 소속 교원노조(CTU)가 올 가을학기 교실 수업 재개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 서버브 지역 학교는 물론 전국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 주목된다.

CTU는 최근 "코로나19 관련, 모든 학생•교사•학교 관계자들에게 안전한 교실 환경을 제공할 수 없다. 교실 복귀는 아직 이르다"면서 "올 가을학기에도 위험 요소가 적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옳다"는 입장을 밝혔다.

CTU는 올 가을학기에도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는 결정을 앞서 내린 로스앤젤레스 교육청을 예로 들며 "CPS도 다른 대도시의 계획을 따라야 한다. 학기 시작 전 모든 안전 장치를 준비할 시간도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CTU는 지난해 학교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32년만의 최장 기간인 15일간 파업을 벌인 바 있다. 이들은 "온라인 수업이 교실 수업을 대체할 수 없다는 사실은 알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지켜야 하는 와중에 학생들이 평범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라며 "아울러 코로나19 위험성이 너무 크다"고 덧붙였다.



CPS에는 660여 개 학교, 총 35만5000명의 학생이 속해 있다.

이와 관련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학생들이 하루 빨리 학교로 복귀하길 바라고 있지만, 학기 시작까지는 아직 6주가 남아있다"며 최종 결정을 보류했다.

CPS 가을학기는 노동절(9월 7일) 주말 이후 시작될 예정이며, 라이트풋 시장은 금주 내 가을학기 수업 계획 초안을 공개할 방침이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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