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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진학반 폐지’ 본격 검토 착수

고교과정 큰 변화 예상

토론토공립교육청이 대학진학반 프로그램을 폐지하는 방안에 대해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가 앞으로 고교 교과 과정이 크게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교육청은 9학년부터 대학진학반과 비 진학반으로 분류해 진행하는 일명’스트리밍’ 제도를 없애 교과 과정을 통합하는 안에 대한 심의에 착수했다.

1999년 온타리오주 모든 고교에 도입된 ‘스트림잉’은 대학 진학에 초점을 맞춰 수학과 과학 등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 전체9학년과 10학년생들중 20%가 이를 선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관련, 교육청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수업을 받는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학력이 향상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며”전면 폐지보다는 이 과정을 확대하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분리 수업은 소수유색계 이민자 학생을 차별하는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요크대학 교육학과의 칼 제임스 교수가 발표한 관련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비 진학 과정을 듣는 흑인학생들의 비율이 백인계보다 두배나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제임스 교수는 “일선 학교측이 흑인학생들에게 비 진학반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며 “이로인해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온주교육부는 “프로그램를 전면 폐지하고 이를 대체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일부 학교들을 대상으로 진학-비진학 교과를 통합한 시범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토론토 서부 옥우드 고교는 지난해 9월 새학기때 9학년생에 대한 분리 수업을 중단하고 학급당 정원수를 25명으로 제한해 학생 개인 수준을 감안한 맞춤형 수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옥우드고교의 스티브 이 교장은 “학업 분위기가 훨씬 좋아졌다”며”학생들간 소외감도 사라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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