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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방 모녀 항공기 되돌려라" 워싱턴 난민 심사 판사 명령

"소송 중인 사람 추방은 수치"

워싱턴DC 판사가 난민 심사를 앞두고 항공기에 탑승해 추방 당할 뻔 한 모녀의 항공기를 되돌리라고 명령했다.

지난 9일 엘살바도르 출신 모녀는 텍사스 보호소에서 본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태워졌다. 국토안보부가 애초 재판을 위해 모녀를 11일 밤 12시 이전에는 추방하지 않겠다고 약속해놓고도 이를 지키지 않고 추방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에멧 설리번 워싱턴 DC 지방법원 판사는 항공기를 되돌려 재판에 출석시키라고 명령했다. 설리번은 "행정부가 소송 중인 사람을 추방하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이러한 추방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심사를 앞둔 난민의 추방을 금지하고 이를 어길 경우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을 법정모독으로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모녀를 태운 항공기는 설리번 판사의 명령대로 중간에 회항하지는 않았지만, 모녀는 엘살바도르에서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는 중이다. 이들은 11일 다시 미국에 도착한다.



이 모녀는 20년 동안 엘살바도르에서 남편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갱들에게 생명의 위협을 받아왔다며 난민 신청을 했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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