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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사람들] 이민 14년차 최영숙 목회학 박사

James Lee
James Lee

[시카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10/03 15:27

“병원 채플린 사역 준비 중입니다”

최영숙(사진•51)씨는 2006년 7월 LA를 거쳐 시카고에 유학 차 도착했다. 한신대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를 받고 2003년 목사 안수까지 받은 그가 신학을 더 공부하겠다고 했을 때 남편은 묵묵히 지지해주었다. 시카고 신학대학에서 목회상담학 석사를 취득하고 2014년 5월 D. Min 즉 목회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영어 때문에 울면서 공부해야 했다는 8년 여의 힘든 과정이었다.

레익뷰 한인 장로교회, 노스필드 장로교회, 행복한 주님의 교회에서 공동 목회 활동을 해온 최 목사는 최근 전공인 상담 분야를 살리기 위해 병원 채플린(Chaplain)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굿 사마리탄 병원에서 1년 인턴을 끝내고 어드보킷 Condell Medical Center에서 레지던트 과정을 이수 중이다.

한인 여성회에서 상담 분야 강사로도 활동하던 최 목사는 앞으로 상담 교육 센터 건립의 희망을 갖고 있다. 또 병원 채플린 사역을 하는 한인 네트워크를 만들어 Mentor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중학교 시절부터 책읽기를 좋아했다는 최 목사는 자기계발서는 물론 경제 및 경영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고 있다. 그는 “80세까지 공부한다 치고 한 분야에 3년씩 투자, 앞으로 인문학, 미술, 철학 등 10개 분야를 탐구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삶과 분리되지 않은 설교’를 준비하고 싶습니다”고 밝혔다.

최 목사 가족은 노스브룩에 거주한다. 학업을 마친 딸은 고교 교사가 꿈인데 저소득층 지역 학교에서 근무하면서 장학금 혜택을 환원할 생각이라고. 아들은 해병대 오피스로 출퇴근 하면서 옥톤 칼리지에서 공부를 병행하고 있다. 교회 집사이자 핸디맨인 남편은 변함없는 동반자이자 든든한 외조로 곁을 지키고 있다. 여행을 좋아한다는 최 목사 가족은 2주간 함께 캄보디아 선교를 다녀오기도 하고 위스콘신 델스, 디트로이트, 노아의 방주 등을 둘러보기도 했다.

최 목사에겐 요즘 중요한 일이 하나 있다. 자원봉사 중인 제시 브라운 재향군인 병원 환자들을 위한 ‘한국문화 체험’ 이벤트. 오는 12일 하룻동안 이들과 함께 보타닉 가든을 거쳐 한인문화회관, 킹스파, BBQ 가든을 찾아 한국의 문화와 음식을 직접 체험케 하는 행사다. 인터뷰를 마친 그는 행사 준비를 위해 바쁜 발걸음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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