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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학생 모집난 시카고 두 대학, 합병 추진

Kevin Rho
Kevin Rho

[시카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10/06 15:18

[루즈벨트대학]

[루즈벨트대학]

▶루즈벨트대학, 로버트모리스대학 인수 승인 요청

시카고 도심에 위치한 두 개의 소규모 사립대학들이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루즈벨트 대학(Roosevelt University)은 로버트 모리스 대학(Robert Morris University)을 인수하기로 하고, 미국 고등교육 인가기관(HLC)에 인수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HLC는 중서부 대학들의 학업 질과 재정 상태를 확인하며, HLC 인가를 받은 대학들만 학생들에게 학자금 지원(financial aid)을 제공할 수 있다.

두 대학의 합병은 HLC를 비롯 일리노이 고등교육위원회(IBHE)와 미국 연방 교육부(USDE)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최종 승인이 날 경우, 로버트 모리스 대학은 루즈벨트 대학 명패 아래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되지만 학사 프로그램은 '로버트 모리스 익스페리언탈 칼리지'(Robert Morris Experiential College)라는 이름 하에 현재와 비슷하게 운영될 계획이다.

루즈벨트 대학 총장 앨리 말렉자데는 "로버트 모리스 대학의 리더들과 함께 학생•교사•직원 모두를 위한 최상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 일해왔다. 우리의 합병 사례가 다른 대학들에게도 좋은 모범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를 밝혔다. 말렉자데 총장은 "비슷하면서도 확실히 다른 각 학교만의 프로그램들이 서로 보완 효과를 나타내 학생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합병의 장점을 강조했다.

두 대학의 등록 학생 수는 지난 10년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로버트 모리스 대학은 2008년 가을 6100명의 학생이 등록했으나, 2018년 등록 학생 수는 1900명에 불과했다. 루즈벨트 대학의 경우 2008년 9200명에서 2018년 4300명으로 줄었다.

현재 미국에선 소규모 사립 대학 인수•합병 사례가 많아지는 추세다.

올해만 해도 시카고 일리노이 대학(UIC)이 사립 존 마샬 법대(John Marshall Law School)를 인수해, UIC 존 마셜 법대라는 새로운 이름 하에 시카고 시의 유일한 공립 법대가 됐다.

루즈벨트 대학의 로버트 모리스 대학 인수는 빨라도 2020년 초는 되어야 최종 승인이 날 전망이다.

▶불스 경기 중계 28년 아나운서, 은퇴 선언

지난 28년간 시카고 농구 팬들에게 미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의 경기를 실시간 전달했던 목소리의 주인공이 자리를 떠난다.

불스 구단은 1991년부터 불스 경기 실황 중계의 리드 아나운서였던 닐 펑크가 이번 2019-2020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한다고 전했다. 43년 전 NBA 경기 중계를 시작한 펑크는 지난 28년간 불스를 전담하며 TV는 물론 라디오 중계까지 맡아 했다.

펑크는 "시카고 불스라는 멋진 팀과 한 세대를 함께 하는 영광을 누렸다. 구단주 라이언스도프 일가는 물론 시카고와 세계 곳곳에 있는 모든 불스 팬들의 성원과 친절함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감회를 밝혔다.

그는 1971년 일리노이대학(UIUC) 풋볼 및 남자 농구팀 중계를 맡기 시작했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캔자스시티 킹스 등에서 NBA 경기 중계 경험을 쌓았다.

펑크는 마지막 시즌 기간, 신진 아나운서들에게 중계 방송 노하우를 전수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예정이다.

▶버스서 이민자 혐오 욕설과 폭행 당해

시카고 대중교통국(CTA) 버스 이용객이 또 다른 승객으로부터 이민자 혐오 욕설을 듣고, 지팡이로 머리를 맞는 피해를 당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시카고의 리처드 J. 데일리 대학에 다니는 피해자(18세 남)는 지난 2일 오후 1시경 수업을 마친 후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다가 사고를 당했다.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용의자는 피해자에게 접근, 이민자와 멕시코 출신을 폄훼하는 욕설과 함께 "저 옷도 훔쳐 입었을 것"이라는 등의 막말을 퍼붓고, 지팡이로 피해자의 머리를 내려쳤다.

머리에 상처를 입은 피해자는 병원을 찾아 4바늘 봉합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당시 흰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드레드락(레게 머리)을 한 흑인 남성이며, 신장 5피트6인치~5피트10인치, 체중 약 155파운드 정도로 추정됐다.

경찰은 용의자 소재 파악을 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을 증오범죄(Hate Crime)로 분류할 지 고려 중이다.

▶CTA 핑크라인 전철-자동차 충돌 6명 부상

시카고 대중교통국(CTA) 핑크라인 전철이 철로 차단기 신호를 무시한 자동차와 충돌, 차에 타고 있던 3명과 전철 탑승객 3명 등 모두 6명이 부상했다.

사고는 지난 3일 오후 7시45분, 시카고 47가 인근 시세로 역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를 낸 자동차는 전철이 역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신호가 켜지고, 철로 차단기가 내려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차단기를 피해 철로를 넘으려다 전철과 충돌했다.

자동차 운전자(21세 여)는 부상 상태가 심하지 않으나, 함께 차에 타고 있던 10대 2명 (15•17세 남)은 위독한 상태다.

전철 탑승객 3명도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40대 후반 연령의 전철 기관사는 건강 상태를 확인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CTA는 사고 이후 핑크라인 운행을 중단하고 서막 역부터 센트럴파크 역 사이에 셔틀 버스 서비스를 제공했다.

당국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기차•전철 차단기 신호를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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