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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개봉] 조선판 괴물 '물괴', 오늘 개봉..추석 대전 포문 열었다

[OSEN] 기사입력 2018/09/11 14:50

[OSEN=김보라 기자] 조선판 첫 크리처무비 ‘물괴’(감독 허종호,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가 오늘(12일) 스크린에 등판한다. 현재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서치’(감독 아니쉬 차간티)를 잡고 1위를 차지해 추석 연휴의 승자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물괴’는 중종 22년, 조선에 나타난 괴이한 짐승 물괴와 그를 쫓는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로 강렬한 스토리,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전개, 스릴 넘치는 긴장감까지 갖춘 사극 액션 영화이다.

중종실록(중종 22년 6월 17일)에 물괴에 대해 ‘생기기는 삽살개 같고 크기는 망아지 같은 것’이라고 묘사돼 있는데,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감독의 상상력을 더해 조선판 최초 크리쳐 액션 사극으로 탄생했다.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줄거리: 배경은 중종이 집권하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왕산에 물괴가 출몰했다는 소문이 나고 도성 안의 백성들이 역병으로 줄줄이 죽어나가며 민심이 극도로 흉흉해진다. 중종(박희순 분)은 영의정 심운(이경영 분)이 자신을 쫓아내기 위해 민심을 교란하는 것이라고 의심하지만 수많은 백성들이 물괴를 목격하며 두려움에 떤다.

심운의 사병 착호갑사의 수장 진용(박성웅 분)은 역병에 걸린 백성과 안 걸린 백성들을 가릴 것 없이 산속에 몰아넣고 거침없이 몰살한다. 그러면서 물괴에게 당해 모두 죽었다는 헛소문을 퍼뜨린다. 내금위장 윤겸(김명민 분)은 부모를 잃고 구사일생한 한 소녀 명(혜리 분)을 거둬 친딸처럼 키운다. 하지만 역병에 걸린 소녀를 데리고 왔다는 사실이 발각돼 궁궐에서 쫓겨난다. 그의 오른팔인 성한(김인권 분)도 그를 따라 궐에서 나와 낙향한다.

중종은 물괴에 대한 실체를 밝히고 위기에 처한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허 선전관(최우식 분)을 시켜 옛 내금위장 윤겸을 다시 궁으로 불러 새 수색대장으로 임명한다. 이에 심운은 반발하고, 왕권을 위협하기 위한 자신만의 계략을 세운다.

윤겸과 성한이 꾸린 민간 수색대와 착호갑사는 동시에 인왕산에 오른 뒤 각자 수색작전을 펼치지만, 진용은 그들을 또 다시 몰살한다. 하지만 진짜 물괴가 출현하는데.

국내에서 크리처무비의 제작이 많지 않고 만들어진다고 해도 곧바로 흥행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이 때문에 허종호 감독에게 던져진 가장 큰 숙제는 생소한 장르와 이질감 잇는 캐릭터를 조선이라는 시대적 배경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것이었다.

듣도 보도 못한 물괴가 등장하지만 판타지스럽지 않고, 조선에 어울리는 캐릭터 외형과 이야기 전개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제작진이 오랜 고민 끝에 창조해낸 물괴의 CG는 나쁘지 않다. 과감한 시도, 새로운 도전을 안고 출발한 조선판 최초 크리처 액션 사극 ‘물괴’는 한국 영화사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독특한 영화로 관객들에게 기억될 것 같다. 15세 관람가./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스틸이미지, 포스터 제공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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