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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괴' 김인권 "조선판 크리처 무비, 놓칠 수 없었다"[Oh!커피 한 잔①]

[OSEN] 기사입력 2018/09/11 15:00

[OSEN=김보라 기자] 배우 김인권(41)은 ‘연기파 배우’이다. 빚어놓은 듯 잘생긴 외모를 가진 배우로 불리지 않아서 예의상 붙여준 수식어가 아니다. 오직 자신의 개성적인 연기를 인정받아 인기와 연기 생명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1월 영화 ‘비밥바룰라’를 통해 관객들을 만났던 그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신작 ‘물괴’(감독 허종호,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를 들고 스크린에 컴백했다. 배우 김명민과 찰떡 같은 연기 호흡으로 ‘물괴’를 보는 8할 이상의 재미와 감동을 책임진다.

‘물괴’는 중종 22년, 조선에 나타난 괴이한 짐승 물괴와 그를 쫓는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로 강렬한 스토리,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전개, 스릴 넘치는 긴장감까지 갖췄다. 이 영화에서 김인권은 옛 내금위장 윤겸(김명민 분)의 부하 성한 역을 맡았다.

김인권은 최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물괴’가 제작될 시기에)진행되고 있는 시나리오를 굉장히 많이 읽었다. 그 가운데 제가 할 수 있는 영화, 제게 어울리는 인물이 있나 찾아봤는데 어떤 영화에는 2~3개씩 있는 것도 있었고 아예 없는 영화도 있었다. 적어도 하나씩은 있다고 생각했는데 ‘물괴’의 성한 캐릭터가 제가 했을 때 가장 어울릴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작품에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누군가 봤을 때 성한이 ‘광해’의 도부장 역과 비슷하다고 여기실 수도 있지만 성격과 정서가 완전히 다른 인물이다. 어떻게 보면 의리 있는 부하 역할이 위험이 있을 수 있지만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물괴’가 조선판 크리처 무비라는 점이 끌렸다. 놓칠 수 없었다”면서 “(출연작 중)흥행한 영화의 공통점이 제가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서 웃음을 유발할 때였다. 웃음과 삶의 애환을 동시에 표현하는 게 제가 가진 페이소스”라고 배우로서 자신의 장점을 명확하게 설명했다.

김인권이 코믹하고 유머러스한 캐릭터를 자주 맡아 본래 성격도 같을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지만 곁에서 만난 그는 진중하고 차분한 면모가 더 강하게 느껴졌다. 질문 하나하나에 자신의 생각을 담담하고 이성적으로 풀어냈는데 중후한 매력이 부각됐다.

‘물괴’를 통해 윤겸과 성한의 의리 넘치는 케미스트리를 만날 수 있다. 과거 윤겸이 내금위장이던 시절 성한은 그를 믿고 따르는 충직한 부하였다. 윤겸이 어떤 이유로 궁을 나왔을 때 끝까지 그를 따르며 강한 의리를 다졌던 두 사람은 세월이 흘러 티격태격 하지만 서로에게 절대 없어서는 안 될 사이가 된다.

김인권은 “김명민 선배가 리더로서 후배들에게 잘 해주셨다”며 “선배님의 배려 아래 저를 포함한 최우식, 혜리의 호흡이 좋았다. 공동의 적 물괴가 있어서 그런지 서로 의지하며 가족처럼 지냈다. 보통 연기를 할 때 배우들끼리 서로 많은 얘기를 나누지 않을 때가 대부분인데 이번 현장은 달랐다. 저희는 서로의 연기와 리액션을 논의하면서 했다”고 훈훈했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제공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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