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올해 LA지역 렌트비 상승률 전국 3위

6.6% 올라 평균 2461불
외곽 지역이 큰 폭 올라

올해 LA지역 렌트비 상승률이 전국 대도시 가운데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렌트비 분석 사이트 '야디 렌트 카페(Yardi Rent Cafe)' 자료에 따르면 LA지역의 올해 렌트비 인상폭은 6.6%, 평균 렌트비는 2461달러를 기록했다.

LA지역 렌트비 상승은 도심 지역을 벗어난 랭캐스터와 샌타클라리타의 렌트비 급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두 도시 모두 샌퍼낸도밸리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LA지역의 비싼 주택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주민들이 이들 외곽도시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랭캐스터의 경우 2011년에 파악된 수보다 세입자 수가 현재는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전히 랭캐스터의 렌트비는 LA 평균의 절반 수준이다.



이 같은 지속적인 렌트비 인상 추세는 주택 매물 부족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야디 자료에 따르면 메트로 LA지역에서 2018년 완공 예정이던 가구 수에서 23%가 부족한 채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임대주택 점유율은 96.7%를 기록하고 있고 임대주택 수는 2017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 줄어든 상황이다.

이외에도 역사적으로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실업률과 높은 임금 상승세 역시 렌트비 인상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평가다.

업종별로는 전문직과 비즈니스 서비스, 호텔업 분야가 1년 전보다 3% 이상 임금이 인상됐다. 기술 분야에서는 렌트비가 비싼 지역에 있던 주요 회사들이 LA지역으로 모여들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해당 직원들이 동반 이주하면서 임대주택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리얼딜은 렌트비 상승세가 2019년에는 일부 전국 주요 주택시장에서 다소 더뎌지겠지만 LA지역은 최소 여름까지 현재와 같은 높은 렌트비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가을 무렵부터 온라인 주택시장을 시작으로 매물이 증가하고 있으나 신규주택 건설 분야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주택시장이 다시 매물 부족 현상을 겪을 수도 있다는 부동산 전문가의 견해도 나오고 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