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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비싼 집코드 125곳 중 91곳이 가주

LA 21개, 샌타클라라 17개, SF 13개나 올라
애서턴 중간 집값 사상 첫 700만 달러 돌파

부동산 블로그 프로퍼티 샤크가 집계한 카운티별 중간집값에서 가주는 상위 100위에 모두 91개의 집코드가 올라 전국에서 집값이 압도적으로 비싼 곳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부동산 블로그 프로퍼티 샤크가 집계한 카운티별 중간집값에서 가주는 상위 100위에 모두 91개의 집코드가 올라 전국에서 집값이 압도적으로 비싼 곳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가주의 주택 위기를 보여주는 또 다른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동산 블로그 프로퍼티 샤크는 지난 18일 전국에서 중간 집값이 가장 비싼 집코드를 조사한 결과 상위 100위 가운데 91개 집코드가 가주에 몰렸다고 발표했다.

프로퍼티 샤크는 전국의 주택 거래를 분석해 중간 집값 가격을 집코드로 분류해 매년 발표한다. 이 블로그는 실제 거래 가격을 기준으로 했다. 매물이 부족한 시장 상황에서 실제 거래 가격이 시장에 내놓은 가격보다 높은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가주는 상위 100위 집코드에 압도적으로 많았다. 동률까지 포함해 100위에 포함된 125개 집코드 가운데 가주집코드는 91개나 됐다. 톱10에는 6개였다. 동부에서 주택 가격이 가장 비싼 뉴욕주는 상위 100위에 모두 18개 집코드가 올라 지난해보다 1개 적었다.

LA메트로 지역의 약 절반은 지난 5년 동안 중간 집값이 20% 이상 상승했으며 베이 지역은 3분의 1에서 40% 이상 급상승을 보였다.



전국적으로는 중간 집값 300만 달러를 넘은 집코드는 14개로 지난해와 비교해 1개가 줄었다.?실리콘밸리의 교외 지역인 샌마테오 카운티의 애서턴의 중간 집값은 705만 달러로 유일하게 700만 달러를 넘었다. 2017년과 비교해도 43%나 상승한 것으로 특정 집코드의 중간 집값이 700만 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생각하면 애서턴이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은 당연해 보인다.

샌타모니카는 지난해보다 2단계 오른 3위를 기록했다. 올해 중간 집값은 415만4000달러로 지난해보다 10% 올랐다. 베벌리힐스 90210은 408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7%나 올랐다.

LA카운티는 전국 카운티에서 가장 비싼 곳으로 21곳이 집이 가장 비싼 집코드에 이름을 올렸다.

톱100에 샌타클라라 카운티는 17개 집코드가, 샌프란시스코 카운티는 13개가, 샌마테오 카운티는 11개가 올라갔다. 3개 카운티가 상위권에 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가주 집값이 얼마나 비싸고 얼마나 많이 올랐는가를 잘 보여준다.

LA시에서 가장 비싼 브렌트우드 90049의 중간 집값은 208만8000달러로 지난해보다 7% 하락하면서 7단계 떨어진 37위를 기록했다. 벨에어와베벌리글렌 등을 포함하는 90077 지역은 지난해보다 19% 떨어진 175만8000달러로 22단계 내려간 전국 56위를 기록했다. 베벌리그로브 90048은 중간 집값 165만5000달러였다. 웨스트할리우드는 집값이 5% 상승하며 허모사비치 90254와 같은 전국 66위였다. 라브레아와 페어팩스, 멜로우즈, 미러클마일 지역은 167만3000달러로 전국 67위였다.

LA가 톱100에 가장 많은 집코드가 오른 카운티라면 베이 지역은 집값이 가장 비싼 메트로 지역이었다. 샌프란시스코와 샌마테오, 샌타클라라, 머린, 알라미다 카운티는 톱100에 모두 55개 집코드가 올랐다.

이들 지역의 3분의 1은 지난 5년 동안 집값이 40% 이상 상승했다. 집값 1위인 애서턴에 이어 팔로알토 94301은 집값이 지난해보다 6% 하락했음에도 7위에 올랐다.

샌타클라라 카운티에서는 팔로알토 94301과 94306, 로스알토스의 94022와 94024, 로스카토스 95030 다섯 곳이 20위권에 올랐다. 20위 권에서 가장 많은 집코드를 올린 카운티였다. 오렌지 카운티는 뉴포트비치 92661과 92662, 코로나델마의92625 3개집코드가 톱20에 올랐다.

뉴욕주의 새가포낵은 지난해에 이어 2위를 고수했다. 집값은 지난해 550만 달러에서 올해 430만 달러로 22%나 하락했지만 여전히 동부에서 가장 비싼 지역이다. 보스턴도 지난해보다 집값이 23% 하락하며 작년 3위에서 올해 6로 내려갔다. 반면 뉴욕시 10007 지역은 지난해보다 27%나 올랐다.

톱100 집코드는 가주와 뉴욕주 외에 9개 주가 올라 전국적으로 보면 주택 시장이 편향돼 있음을 보여줬다. 나머지 9개 주는 3개 집코드가 올라간 코네티컷·매사추세츠주, 2개 집코드가 오른 뉴저지·네바다·워싱턴주, 1개 집코드가 포함된 애리조나·플로리다·뉴햄프셔·메릴랜드주였다.

톱100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집값이 상승한 지역은 38개 지역이었으며 하락한 곳은 63개였다. 4개 지역은 보합세였다. 하락 지역이 상승보다 많은 것은 1년 사이 전국 집값의 추세를 가늠할 수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20개 집코드는 올해 새롭게 톱100에 진입했다. 집값 변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브루클린이었다. 이곳은 중간 집값이 무려 71% 상승했다.


안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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