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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빌 시, 올드타운 재개발 시동…올 하반기부터 청사진 마련

20~30년 앞 내다보고 기획

빅토빌 시가 올드타운 재개발에 나선다. 시는 올 하반기부터 올드타운 개발을 위한 청사진 만드는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드 타운 재개발 운동은 R.O.O.T(Revive Our Old Town) 등 커뮤니티 활동을 통하여 20여 년 동안 꾸준히 진행돼 왔다. 시의회는 최근 올드타운 재개발 계획을 안건으로 상정하고 그동안 시의 열악한 재정 때문에 주춤거렸던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지지자들은 올드타운 재개발에 대해 대대적인 환영을 표하고 "하이 데저트 지역의 역사적 유물과 전통을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시는 1995년도에 거론됐던 개발 계획을 새롭게 업데이트하고, 20~30년 앞을 내다보는 다운타운 개발계획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첫 하이웨이의 역사를 간직한 66번 도로를 포함하고 있는 빅토빌의 올드타운의 재개발 계획이 이 지역을 시의 핵심 포인트로 활성화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주상복합 단지로 개발할 수 있는 투자유치의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개발위원회는 내달 7일 빅토밸리 트랜스포테이션 센터에서 미팅을 갖고 교통량 변화에 대한 의제를 토론할 예정이다. 수 년 동안 다운타운은 공공안전 불안, 폐점한 업소, 홈리스 등으로 골치를 썩여왔다. 이러한 올드 타운의 문제는 15번 프리웨이의 건설로 인하여 교통량의 흐름이 끊긴 것이 원인이라고 여겨져왔다.

재개발 지지자들은 재개발이 단순한 교통량 유입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알리는 중심지로서 볼거리, 먹을 거리를 선보이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지지자는 "식당가나 쇼핑몰은 커뮤니티 중심지가 될 수 없다. 더 많은 수입을 창출할 수 있겠지만 문화적 충족감을 주지는 못한다"고 말하고 "시는 경제적 요소 외에도 올드타운의 문화를 유지할 수 있는 균형잡힌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한 업주는 올드타운에서 비즈니스를 오픈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어서 시에서 보조금을 지급하고 비즈니스를 오픈하도록 장려하는 정책을 펼쳐야한다고 주장했다.

올드타운에서 성장한 한 교사는 시의회에서 이 지역에 어린이 박물관을 짓고 싶다고 꿈을 밝히고 다른 지역에서는 쇼핑몰 개발로 모두 없어진 역사적인 66번 도로를 간직하고 있는 빅토빌의 올드타운이 남가주에서 찾기 힘든 보물단지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재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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