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포탄도 피해가고 총알도 비껴갔다” 참전용사 시집 나온다

내달 500부 인쇄 예정

워싱턴지역 6.25 참전 용사들의 시를 모은 ‘포탄도 피해가고 총알도 비껴갔다’ 시집이 내달 나올 예정이다.

출판 작업을 주도한 전시사관학교전우회 이경주 회장은 19일 애난데일 한강에서 출판 계획을 밝혔다. 이 회장은 “현재 모든 원고가 완성됐고, 축사 하나만 더 받으면 끝난다”며 “다음 달에 500부 정도를 인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시집 추천사를 한 전시사관학교전우회 정규섭 고문은 “전쟁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용사들이 가슴을 졸이게 하는 전선을 증명하는 생생한 시”라며 “전사한 전우들의 영전에 명복을 비는 경건한 추모의 시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시집에는 참전용사 60여 명의 글이 실렸다. 김기화의 ‘공포의 공방전’, 김염주 ‘적도 평양’, 김윤택 ‘옹진 은파산 전투’, 신진균 ‘천자봉 전투’, 유흥주 ‘화천발전소 쟁탈전’, 이경주 ‘전선의 밤’, 이병희 ‘내게 오직’, 이태하 ‘월남전에’, 정규섭 ‘아! 그날’, 권영대 ‘사관생도의 625’, 김근욱 ‘학생복의 전투병’, 김명호 ‘소년 전차병’, 이창복 ‘적진에 버려진 대전차포 2문’, 진기찬 ‘대동강아 잘 있거라’ 등 시가 있다.



전시사관학교전우회는 참전용사들의 기부를 받아 8000달러 정도의 인쇄비용을 마련했다. 출판기념회는 3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