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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린 인생은 망가졌는데 코미는 떼돈"

트럼프, 연일 코미 비난 트윗
법무부, 하원에 코미 메모 제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후 기록한 이른바 '코미 메모'가 공개되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맞서 연일 비난 트윗을 날리고 있다.

법무부는 19일 코미 전 국장의 메모를 하원의 3개 상임위원회에 제출했다. 15쪽에 달하는 메모는 일부 본문 내용이 검은색으로 가려져 편집된 채 기밀해제 된 상태로 넘겨졌다. 언론들은 메모의 상당 부분이 코미 전 국장의 회고록 '더 높은 충성심: 진실, 거짓말, 그리고 리더십'에 포함된 내용이지만, 공개되지 않았던 내용도 들어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1월 27일 백악관에서 코미 전 국장과 단둘이 만찬 하는 자리에서 마이클 플린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의 판단력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손가락으로 자신의 머리를 가리키면서 "그 친구(플린)는 판단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직후 주요한 외국 정상으로부터 축하전화가 걸려왔는데, 플린이 답례전화를 '그 다음 토요일'로 너무 늦게 잡았다는 것이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답례전화 문제로 플린에게 화를 냈다고 보도했다.



메모에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2월 8일 코미를 백악관 집무실에서 만났을 때 자신이 2013년 러시아 모스크바 방문 때 호텔에서 매춘부들과 같이 있었다는 소문을 강력하게 부인하면서 푸틴 대통령이 "우리에게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매춘부들이 있다"고 말했다는것도 드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 메모가 공개되자 19일 자정 직전 "코미 메모가 막 나왔다, '내통은 없었다' '사법방해는 없었다'가 확실해졌다. 와우! 그런데도 마녀사냥을 계속할 것인가?"라는 트윗을 올린데 이어 20일 아침에는 "모략가 코미가 (기밀을) 유출하고 거짓말하고 완전히 삼류 책으로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동안 마이클 플린 장군의 인생이 완전히 파괴될 수 있다"는 트윗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 지키기에 앞장 서고 있는 더빈 누네스 하원 정보위원장이 이 메모를 요구한 것은 코미가 트럼프 면담 직후 작성한 메모에는 러시아 내통 의혹이나 사법방해 혐의에 대한 근거가 별로 없기 때문에 이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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