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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서 총격 한인업주 등 2명 사망

애틀랜타 둘루스 지역
고객간 말다툼이 발단

아시아계 젊은층이 많이 찾는 애틀랜타 지역 한인 주점에서 고객간 말다툼이 총격 사건으로 번져 40대 한인업주를 포함해 2명이 사망했다.

귀넷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10일 새벽 2시30분쯤 둘루스 벤처 드라이브에 있는 '프라임 바 앤 라운지'에서 2명의 남성이 총격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총상을 입은 업소 공동 소유주 제임스 김(47)씨와 고객 말리크 제트(26)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20대 초반의 새뮤얼 송시(Samuel Songsy·23·사진)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그를 공개 수배했다.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주점 내부에서 시작된 말다툼이 주차장까지 이어졌고 총격으로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업주인 김씨는 다툼에 연루되지 않았고, 뜻하지 않게 총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 목격자는 본지에 "업주 김씨는 싸움을 말리려다 총격을 당했다"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한 업소는 20~30대 아시안을 위주로 흑인과 히스패닉 등 소수계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힙합 바로 알려졌으며 2015년 오픈했다.

경찰은 "이 업소에서도 여러 건 신고가 접수되긴 했지만, 여느 술집과 다를 바 없는 정도"라고 밝혔다. 김씨의 지인들은 14일 오후 7시 업소 앞에서 고인을 위한 촛불 추모식을 열 계획이다.


허겸·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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