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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500㎜ 이상 폭우 온다”…특급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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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20/08/03 14:51



이영남 북한 기상수문국(기상청) 부대장은 2일 조선중앙TV에 출연해 ’앞으로 장마전선이 저기압골과 합류되면서 이 보다 더한 폭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이 예견된다“고 밝혔다. 방송에 따르면 현재 북한에서는 황해남북도 남부지역, 평안북도 산간지역 등에서 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조선중앙TV=연합뉴스





북한 일부 지역에 500㎜ 이상의 비가 예보되면서, 북한이 6일 아침까지 폭우가 내리는 일부 지역에 ‘특급경보’를 발령했다.

조선중앙방송은 4일 기상수문국(기상청) 통보를 인용해 “3일 밤부터 6일 오전까지 대부분 지역에 폭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며 “평안남북도, 황해남북도, 개성시와 자강도 남부, 강원도 내륙 일부 지역에 폭우·많은 비 특급경보가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장마전선과 중부지역을 지나가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폭우를 동반한 150∼300㎜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특히 “평안남북도, 황해남북도, 개성시, 자강도 남부, 강원도 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5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이 예견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는 폭우와 많은 비, 큰물(홍수)에 의한 침수, 저수지 범람, 산사태 등 재해를 막기 위한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영남 북한 기상수문국(기상청) 부대장은 2일 조선중앙TV에 출연해 “앞으로 장마전선이 저기압골과 합류되면서 이보다 더한 폭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이 예견된다”고 밝혔다. 방송에 따르면 현재 북한에서는 황해남북도 남부지역, 평안북도 산간지역 등에서 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국가비상재해위원회 박정옥 부국장 역시 조선중앙TV에 출연해 당국의 대응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강·하천과 저수지 위험한 개소들에 감시 인원들을 빠짐 없이 배치해서 긴급 정황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게 하고 있다”며 농경지 침수를 막기 위해 양수기를 점검하고 전력공업, 석탄공업, 채취공업, 철도운수 부문 역시 피해 방지에 나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통일적인 지휘 밑에 피해방지 사업을 책임적으로 진행한다면 그 어떤 큰물과 폭우에 의한 피해도 극력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마전선, 北·중부 사이 오르내리며 많은 비 예상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장마전선)이 5일까지 북한과 중부지방 사이를 오르내리면서 많은 비를 뿌릴 예정이다. 강수대가 남북간의 폭은 좁게, 동서로는 길게 발달하면서 지역에 따른 강수량의 편차가 매우 클 것으로도 예상된다. 또 제4호 태풍 ‘하구핏’이 북상함에 따라 강한 강수가 집중되는 지역과 예상 강수량이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 이미 매우 많은 비로 하천과 저수지 범람, 산사태, 축대붕괴, 지하차도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 내리는 많은 비로 추가피해가 우려되니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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