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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그로 장학기금 골프대회

캐나다에서도 응원

메릴랜드 캐그로(회장 마리오 장) 제25회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가 25일 오후 미들타운에 있는 ‘리치랜드’ 골프 클럽에서 개최됐다.
가을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에도 76명의 참가 선수와 봉사자를 포함 총 95명이 장학기금 마련을 위해 마음을 모았다. 70대 시니어 참가자부터 10대 청소년 봉사자까지 다세대가 스포츠를 매개로 소통하며 지역 사회 기여에 동참하는 훈훈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골프백, 대형 파라솔, 덱 체어, 와인 쿨러 등의 다양한 상품은 추첨을 통해 증정됐다. 특히, 어른들이 흔쾌히 양보한 스노우보드는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마리오 장 회장은 “코비드-19으로 힘든 가운데 장학 사업을 후원하기 위해 참가하신 모두에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더 큰 행사로 활동 영역을 확대하려고 한다. 장학 사업의 중요성을 기억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감사와 당부를 전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조성된 기금은 내년 초에 장학금 수여식을 통해 지역 사회 우수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캐그로 총연합회 이승수 이사는 “미국과 캐나다에 총 27개 챕터가 있다.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메릴랜드 캐그로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장학 사업이 더욱 커지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날 대회에는 멀리 캐나다를 비롯해 델라웨어, 버지니아, 워싱턴DC 회원들도 참석해 환영받았다.

다수의 여성 골퍼와 청소년 꿈나무들의 참가로 더욱 가족적인 분위기가 도드라졌던 대회는 백재우(14) 군이 50:50 지정 홀 한 곳의 명예를 거머쥐면서 어른들의 큰 박수와 격려를 받았다.

수상자 명단: 남성조 1등 이재길, 2등 데이빗 고, 3등 김기준. 여성조 1등 백성옥, 2등 정수정, 3등 한순일. 장타상 (남)장희종 (여)박주연. 근접상 (남)최복규 (여)홍수자. 50:50 (4번 홀) 황준 (16번 홀)백재우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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