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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아베, 러서 회담…'양국 평화조약 체결 해결책 모색키로'(종합)

[연합뉴스] 기사입력 2018/09/10 09:01

"남북대화 지원위해 양국 긴밀 접촉, 北 일본인 납치문제도 논의"
아베 "北 핵·미사일 문제,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되면 北에 경제지원"

(모스크바·도쿄=연합뉴스) 유철종 김정선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양자 및 국제 현안을 논의했다고 교도·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11~13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 참석을 위해 방러한 아베 총리와 별도의 회담을 열었다.

두 나라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 관계 최대 현안인 평화조약 체결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이 문제(평화조약 문제)를 한순간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순진한 것"이라면서 "하지만 우리는 두 나라가 모두 만족할 수 있고 양국 국민이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모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의 대화로 평화조약 체결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2차 세계대전(태평양 전쟁) 당시 적국으로 맞서 싸운 러시아와 일본은 종전 이후 지금까지 평화조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

일본은 러시아와 평화조약을 체결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양국 간 영토 분쟁 대상인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 반환을 요구하고 있으나 러시아는 쿠릴 반환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양국은 그동안의 협상에서 쿠릴열도에서의 공동 경제활동을 통해 영토 문제를 점진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합의한 상태다.

아베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쿠릴 4개 섬에서의 5개 항목에 대한 공동경제활동과 관련, 구체적 내용을 이행하기 위한 작업의 진전 방법에 합의했다며 10월에 조사단을 처음으로 파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국 정상은 2016년 12월 쿠릴 4개 섬에서 공동경제활동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또 이날 회담에서 한반도 문제 해결에 관해서도 견해를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은 "한반도 정세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기울여졌다"면서 "양국은 남북한 대화와 정치·외교 장에서의 모든 분쟁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긴밀한 접촉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베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러시아와 긴밀하게 연대할 것"이라면서 대북 경제협력을 위해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이 필수불가결하다는 점을 푸틴 대통령에게 설명하고 "이해와 협력을 얻었다"고 말했다.

아베는 그러면서 북한이 핵·미사일 문제와 일본인 납치문제를 해결하면 북한에 경제 원조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그는 "우리가 일본인 납치문제, 핵·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고, 불행한 과거를 지우고 외교관계를 정상화할 수 있게 된다면, 우리는 북한에 경제 원조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러-일 양국은 앞으로도 고위급 교류를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일본 방위상이 10월에 러시아를 방문할 계획이며, 푸틴 대통령이 내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일본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cjyou@yna.co.kr, j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유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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