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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리 주유소서 한밤 총격전

두 남자 서로에 총질...펌프통에 탄알 자국

메트로밴서 4일 연속 총격사건...주민 불안


지난 19일 랭리시 한 주유소에서 두 남자가 서로 겨누고 총을 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이로써 지난주 메트로타운 안에서 4일 연속 총격 관련 사건이 일어나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RCMP는 이날 오후 8시 반쯤 232 St와 72 Ave에 위치한 쉐브론 주유소에서 총격이 벌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총격을 벌인 두 남자가 이미 자리를 뜬 상태였다고 RCMP는 밝혔다.







경찰은 현장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두 남자가 서로에게 총을 겨눴으나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으며 당시 총격으로 인해 주유소 펌프에 총알 흔적이 나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 두 남성이 서로 알고 있는 사이로 보고 지난주에 벌어진 다른 총격 사건과의 관련성을 캐고 있다.



이 사건에 앞서 메트로밴쿠버에서 지난주에만 3건의 총격 관련 범행이 보고됐다. 첫 총격은 16일 밴쿠버시 어느 단독주택 앞에서 한 남자가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후 사망자와 관련 있는 차량이 리치몬드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됐다.



17일에는 써리시에서 한 남자가 총상을 입은 것으로 보고됐으며 그다음 날에는 리치몬드시 한 식당에서 남자 2명이 총상을 입어 그중 한 명이 사망했다.



경찰 당국은 이 일련의 사건들이 특정인이나 조직을 노린 소행으로 보고 상관성을 조사 중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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