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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접대부 여권 빼앗고, 경찰에 뇌물까지...

권순우, 조현범 기자
권순우, 조현범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8/14 17:27

연방 북부지검, 한인 6명 기소장서 밝혀
“한국에서 불법으로 접대부 데려와
여권 뺏은 뒤 룸살롱에서 일시키고,
경찰에 11만달러 뇌물까지 상납했다”


연방수사국(FBI)과 이민세관단속국(ICE), 조지아 범죄수사국(GBI) 등 합동수사팀이 지난 9일 둘루스 한인 주점 2곳과 1곳의 한식당을 급습해 체포한 한인들의 범죄 혐의가 밝혀졌다.

14일 본지가 입수한 연방 검찰 조지아 북부지검의 기소장에 따르면 검찰은 불체자 밀입국 공모 등의 혐의로 룸살롱 ‘카페블루’와 ‘썸’의 업주 부부인 배경숙(가명 배미라, Kyung Brown)과 제임스 앨런 브라운(James Allen Brown), 종업원 레온 영 리(가명 영리), 택시기사 김민규, 접대 여성 김혜진(가명 유주)과 박지혜(가명 에스더) 등 6명을 기소했다.
이들은 ▶경제적 이득을 취하기 위해 한국 여성들을 미국에 데려오고 허위 서류를 제출하는 등 범죄를 공모했고 ▶불법체류자를 밀입국시켰으며 ▶이민서류 위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피고인들은 지난 2015년부터 한국 브로커에게 돈을 주고 한국 여성 14명을 무비자로 입국시킨 뒤 여권을 빼앗고 둘루스 한인 운영 룸살롱 ‘카페 블루’와 ‘썸’ 등에서 접대부 일을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기소장에는 브로커들이 이 여성들에게 입국심사 대응방법, 룸살롱 근무시 임금 취득 방법까지 인지시킨 내용도 자세히 담겨 있다.

특히, 2016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귀넷 경찰에게 보호비 명목으로 한번에 최대 4만5000달러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도 드러났다. 이들이 22번에 걸쳐 제공한 뇌물은 총 11만 900달러에 달한다. 수사당국은 구체적인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FBI 요원을 경찰로 위장시킨 뒤 함정수사를 벌여왔다.

기소장은 이른바 한인 ‘룸살롱’의 실태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남자 고객들이 한번 방문 시 500-700달러의 비용을 쓰며, 접대 여성들이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고 함께 술을 마신다고 기소장은 설명했다.

연방법원은 현재 해당 업소의 재산에 대한 압류조치를 명령한 상태다.

FBI 등 합동 수사팀은 지난 9일 오후 10-11시께 한인이 운영하는 주점 2곳과 한식당 1곳을 급습해 18명을 체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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