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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지만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한인들 위한 기도처 ‘다니엘 기도원’
은호기 장로·반귀봉 권사 은퇴 예배

다니엘 기도원(Daniel’s Prayer Garden) 원장 은호기 장로(87)와 반귀봉 권사(85)의 은퇴를 기념하는 예배가 지난 14일 열렸다.

이날 예배는 그간 다니엘 기도원의 사역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도원 설입자인 은 장로는 “힘든 시간이기도 했지만 행복한 시간이었다”면서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그동안 도움을 준 가족, 교우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은 장로는 사업에서 은퇴한 뒤 1992년 6월 알파레타 시에 이 기도원을 설립했으며, 이후 26년간 운영해 왔다. 그동안 고통받는 한인 동포들을 위한 기도와 치유, 안식의 장소로 사용되어 왔다. 연간 3000여명이 방문하며, 최근에는 한인 2세는 물론, 타민족 방문객도 50%를 차지할 정도로 잘 알려져있다.

향후 다니엘 기도원은 앤디 은 총무가 프로그램을 담당하며, 한현우 장로, 한의정 권사가 시설관리나 방문객 안내 등을 담당하는 동산지기를 맡게 된다.



기도원 측은 “2세 영어권과 다민족 커뮤니티를 위한 선교와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계속 기도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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