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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공유 스쿠터 시장 ‘난타전’

20일 우버 이어 21일 리프트 스쿠터도 애틀랜타 진출

승차 공유업계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우버와 리프트가 애틀랜타에서 공유형 전동 스쿠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애틀랜타에서는 올 초부터 ‘라임’과 ‘버드’라는 2개의 공유형 전기 킥보드 업체가 영업하고 있다. 19일에는 우버가 ‘점프’라는 브랜드로 애틀랜타 공유 킥보드 시장 진출을 선언했고, 이틀만인 21일 아침에는 애틀랜타 전역에 우버의 경쟁업체 리프트의 킥보드 수백대가 등장했다.

여러 언론에서 ‘침공’이라고 표현할만큼 난데없이 등장해 서부 주요도시들의 도보를 점령했던 킥보드는 이제 애틀랜타에서도 피할 수 없는 존재가 됐다.

앱을 사용해 거리 아무데나 세워진 스쿠터를 지정해 이용할 수 있고, 기본요금과 시간당 요금을 지불한 다음, 마찬가지로 ‘아무데나’ 세워놓는 방식이다.



특히 리프트와 우버는 별개의 앱을 다운받아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할 필요 없이 차를 부를 때 사용하는 앱을 이용해 스쿠터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우버의 ‘승차 공유’ 서비스로 시작된 공유 이동수단들은 지난 10여년동안 애틀랜타 시내의 인구가 급증하면서 늘어난 시내 단거리 이동 수단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부작용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어디서나’ 탈 수 있는 대신 사용되지 않을 때는 ‘아무데나’ 방치되기도 하기 때문에 도시의 미관을 해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또 도보나 공원내 산책로에도 모터가 달린 킥보드가 등장하면서 불법성 논란도 일고 있다.

이 때문에 애틀랜타 시의회는 다음달 정기회의에서 공유 킥보드에 대한 규제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리프트 측은 “시내 주요 명소나 교통시설 근처에는 자전거처럼 킥보드를 세워둘 수 있는 거치대를 마련하겠다”며 선제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나섰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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