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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많고 탈많던 한인회 ‘아듀 2018’

한인회관에서 송년회 갖고 한해 마무리
장학생 11명, 장학금 못받고 돌아가기도
한인회 측 "수표 받는 이 이름 알려달라"

애틀랜타한인회가 23일 노크로스 소재 한인회관에서 2018년 송년회를 열었다.

이제선 교회협의회장의 개회 기도로 시작된 이 날 행사에서는 김일홍 한인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김영준 애틀랜타 총영사, 김강식 동남부 한인회 연합회장, 김형률 민주평통 애틀랜타 협의회장, 샘 박 조지아 주 하원의원이 축사를 전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11명의 장학생이 장학증서를 받았지만, 각 1000달러의 장학금은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 기념촬영을 마치고 한인회 관계자와 장학위원회 관계자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장학생들은 결국 장학금을 받지 못하고 증서만 받은 채 귀가해야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장학위원은 24일 통화에서 “지난 2년처럼 위원회는 장학생을 선발해 한인회 측에 명단을 전달했다. 당연히 장학 증서와 장학금이 같이 준비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수여식 자리에서 봉투가 없는 것을 알고는 얼굴이 화끈거렸다”고 말했다.



김일홍 한인회장은 "장학생 중 통장이 없는 미성년자도 있을 수 있으므로 장학생별 수표 받는 이의 이름을 조사해 알려달라고 장학위원회에 수차례 요구했는데, 끝내 답을 받지 못해 수표를 발생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장학생들은 장학위원회에 수표 받는 이의 영문 이름을 알려주면 즉시 수표를 발송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송년회에서 김일홍 회장은 김백규, 박영규, 조상진, 이국자, 은종국, 조중식 씨와 메트로시티뱅크, 아콘 엔터프라이즈 측에 감사패를 증정했다.

2018년 '올해의 동포상'에는 천요안나, 제이슨 박, 데이빗 김, 박수목, 샘 박, 대니 데이비스, 존 박 씨가 선정됐다.

2부 행사에서는 4인조의 한인 성악가들과 박평강 지휘자로 이뤄진 ‘애틀랜타 뮤직 프렌즈’가 수준 높은 공연을 펴 박수갈채를 받았다.

다음은 장학생 명단. 구정모, 숀 임, 윤지우, 다니엘 리, 김의진, 진영준, 사무엘 류, 예 강, 임진호, 그레이스 빅, 조슈아 서.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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