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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호프, 둘루스지점 개설 준비


둘루스에 지점 건물 매입
잠재 고객 접촉 등 활발


미주 최대 규모의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Bank of Hope)가 둘루스에 진출한다. 이 은행은 이미 조지아주 라그랜지에 지점을 두고 있지만, 한인 밀집거주 지역인 둘루스에 지점을 여는 것은 애틀랜타 한인은행들과의 본격적인 경쟁을 의미한다.

10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뱅크오브호프는 둘루스 올드 노크로스 선상에 있는 건물을 매입, 지점 오픈을 준비 중이다. 귀넷 카운티 자료를 확인한 결과, 뱅크오브호프는 지난 8월 둘루스 PNC은행 바로 옆 1.17에이커 부지에 있는 건물(3760 Old Norcross RD)을 150만달러를 들여 매입했다. 이 건물은 메트로시티은행 둘루스 지점과 대각선으로 마주보고 있다.

또 뉴욕의 뱅크오브호프 동부지역 관계자가 애틀랜타 지역을 방문, 잠재 고객들을 만나는 등 지점 개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은행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미 LA에서 대출 담당자를 영입했고, 지점 운영 및 텔러 등 직원들을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LA 뱅크오브호프 관계자는 본지의 문의에 대해 “담당자가 부재중이어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뱅크오브호프는 지난해 BBCN과 윌셔은행이 합병하면서 탄생한 미주 최대규모의 한인 은행. 142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LA지역은 물론, 뉴욕, 일리노이, 텍사스, 버지니아, 앨라배마 등 10여개 주에 64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뱅크오브호프의 둘루스 진출은 LA 한인은행들의 본격적인 조지아 진출 신호탄으로 여겨진다. 애틀랜타의 한인은행 관계자들도 “기회만 되면 LA 한인은행들의 조지아 진출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뱅크오브호프가 둘루스에 진출한다면 2위인 한미은행도 진출 가능성을 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한인은행 관계자는 “미주 최대 규모의 한인은행이 진출하기 때문에 우려도 된다”며 “다만 상장은행이기 때문에 대출 등의 규제가 더욱 까다로울 수 있다. 지역 한인은행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강점을 부각시키면서 경쟁체제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순우·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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