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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시티은행 ‘새 시대’ 열다

권순우 기자
권순우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12/21 15:54

은행 설립 10여 년 만에 사옥 마련
미 한인사회 대표은행 성장 계기로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낙영)이 설립 10여년 만에 도라빌내 신사옥을 설립하고 새 시대를 열었다.

21일 메트로시티은행은 백낙영 회장, 김화생 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들을 초청, 신사옥 투어를 실시했다. 이 은행은 지난 2006년 설립 이래 처음으로 새 둥지를 마련했다.

은행의 신사옥은 뷰포드 하이웨이 선상 (5114 Buford Hwy)에 위치해 있으며, 이전의 본점 건물에서 남쪽방향으로 0.7마일 가량 떨어져 있다. 신사옥은 2.5에이커 부지에 지상 3층 건물로 총 3만 3000스퀘어피트(sqft) 규모로 건설됐다. 지난해 7월 첫 삽을 뜬지 약 1년 6개월만이다.

1층은 본점 영업점으로 입출금을 비롯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모기지 부서 등이 배치된다. 2층에는 대출부서, 미팅 룸, 그리고 직원들을 위한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3층은 전산, 컴플라이언스, 인사, 회계, 운영 및 직원 교육을 위한 트레이닝센터 등이 구비되어 있다. 신사옥에는 9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할 예정이다.

메트로시티은행은 신사옥 이전을 계기로 애틀랜타를 넘어 미주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은행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메트로시티은행 관계자는 “사옥 이전을 계기로 임직원 모두가 한 뜻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며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신사옥 이전을 제 2의 창업으로 삼고 더욱 성장해 나가는 비전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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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개편으로 은행들 더욱 성장할 것”

메트로시티은행이 최근 도라빌에 신사옥을 마련하고, 이전을 완료했다. 은행이 문을 연 지 10여년 만의 일이다. 백낙영 회장은 신사옥 건설 및 이전에 대해 “리스 자리가 나질 않았다. 교통의 요지인 도라빌을 떠날 수 없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는 “직원들이 무척 좋아한다. 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은행의 성장 비결과 내년 계획 등을 들어봤다.

▶10년만에 첫 사옥이다.
은행의 목적은 돈을 버는 일이다. 그런데 부동산을 소유하는 것은 돈을 버는 일이 아니다. 그 돈이 있다면 대출을 해서 돈을 버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도라빌내 리스 조건이 좋은 곳이 있었다면 신사옥을 건설하지 않았을 것이다. 부동산 소유는 우리 관심사가 아니다.

▶올 한해 성과를 평가한다면.
전반적으로 좋았다. 세후 순이익이 3000만달러를 넘었다. 11월까지 벌어들인 순익이 2800만달러에 달한다. 미국 전체에서 10억~100억달러 자산규모 은행 500개 중에서 자산수익률(ROA) 부문 1위에도 올랐다. SBA대출 역시 조지아주 1위다.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해 9월 말까지 총 1억 40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비결이 무엇일까.
열심히 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비용을 줄이려고 다분히 노력한다. 꼭 필요한 인력만 채용하고 비품도 아껴서 쓴다. 직원들이 은행에서 볼펜 1자루 받는 것도 어렵다고 한다. 우스갯 소리고 컨퍼런스에 가면 볼펜을 들고 오기도 한다더라. 또 다른 이유라면 고객군이 다채롭다는 것이다. 한인, 중국계, 그리고 인도와 기타로 나눠지는데 다 장단점이 있다. 이를테면 인도 고객들은 개인고객 당 예금 규모가 크다. 한인 고객들은 대출이 많다는 것이고, 중국계는 대출이 없고 CD를 많이 이용한다. 여러 문화권으로부터 다양하게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것 이외에 특별한 것은 없다.

▶내년 미국 경제 전망과 은행 목표는.
트럼프 정부의 세제혜택으로 미국 경제는 좋을 것으로 본다. 금융권이 특히 혜택을 많이 볼 것이다. 우리만 해도 연방과 주정부 세금을 38%를 냈는데, 세제개편 후에는 25.8%로 줄어든다. 12.2%나 감소하는 것이다. 자동적으로 600~700만달러의 순이익이 늘어난다. 커뮤티니 은행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클 수 밖에 없다. 우리 목표는 따로 없다. 그저 대출을 많이 해서 돈을 많이 버는 것이 목표다.

▶경기침체 우려감도 대두되는데.
2019년이나 2020년에는 변화가 올 수 있다. 우리 은행의 경우 2008년부터 시작된 경기침체를 겪으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내성도 생겼다. 문제가 있었던 상업용 건물 대출의 경우 지금은 50% 이상을 다운페이 해야만 대출을 해준다. 그래서인지 별로 없다. 위험이 있는 요소들은 벌써 제거했다. 침체가 와도 견뎌낼 수 있을만한 대출만을 하고 있다고 봐도 된다. 늘 좋은 시기에 배드론(Bad Loan)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한다.

▶수년째 상장 이야기가 나온다.
역시 내년에도 상장을 할 생각이다.(웃음) 과거와 달리 좀더 구체적인 이유가 생겼다. IPO를 하면서 자본금도 5000만달러 정도 늘릴 생각이다. 1~2월부터 준비하면 8~9월에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 현재 장외거래시장에서 우리 은행의 주식이 20~21달러에 거래된다. 거래량도 작다. 개인간 거래는 17~18달러 정도다. 다른 한인은행들을 보면 주당 순이익의 14~15배가 주식가격으로 형성된다. 올해 3000만달러를 벌었으니 실제 주식가격은 40달러는 되어야 한다. 그런데 절반 수준이다. 은행이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주주들도 불만이 있을 수 있다. 배당만 보면 주주들은 지난 10년간 투자금의 50%이상을 배당금으로 받았다. 1만 달러를 투자해 5630달러를 받아갔다. 상장이 되면 주주들이 실현할 수 있는 이익폭이 더욱 커진다. 주식가격이 35달러 이상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인수합병을 염두한 상장인가.
꼭 그렇지만은 않다. 지금도 3~4억불 자산규모의 은행들은 충분히 인수합병 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

▶서부진출은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촌놈들이 가서 경쟁이 어렵다고 봤다. 살아남을 자신이 없다. 또 이직률도 높고 문화가 다르다. 뉴욕이 체질에 맞는다고 느낀다. 또 뉴욕의 한인은행 숫자도 충분히 경쟁해볼 만 하다. 내년 플러싱에 지점 1곳을 오픈한다.

▶은퇴시점도 관심사다.
지금은 건강하다. 일할 수 있을 때 까지는 할 생각이다. 혹시 정신나간 소리를 하거나 하면 (김화생 행장에게) 이야기 해달라고 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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