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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성장세 지속”

권순우 기자
권순우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12/25 15:06

김화생·김동욱·김정호 등 3개 한인은행장 경제전망
세제개편·금리인상 영향 주목, 한인경제도 성장

애틀랜타 3대 은행장들은 미국의 2018년 경제에 대해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편 등이 성장세를 이끄는 것으로 진단하면서 소비 증가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따른 시중금리 상승이 리스크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애틀랜타 3대 은행장들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경제와 한인경제의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봤다.

김화생 메트로시티은행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편안 통과가 확실시되면서 소비가 늘고, 한인경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욱 제일IC은행장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미국경제와 맞물려 한인 경제도 별탈없이 올해와 비슷하게 흘러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김정호 노아은행장도 “내년 한인경제는 미국경제의 흐름 속에서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며 “큰 호황이나 갑작스런 침체는 없겠지만, 집값 오름세에 따른 한인들의 심리적인 안정감은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성장폭은 둔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김동욱 행장은 “계속 성장세가 이어진 만큼 성장폭은 둔화될 수 있다”고 말했고, 김정호 행장도 “2020년에는 2% 성장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수로는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꼽혔다. 은행장들은 소비지출 증가가 물가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을 수는 있지만,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내년 중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김화생 행장은 “3번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되고 있다”며 “대출이자율 상승에 따른 비즈니스 대출자들의 압박이 다소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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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우려에도 내년 성장세 지속”

“2018년 한인경기 올해보다 좋을 것”
메트로시티은행 김화생 행장

김화생(사진) 메트로시티은행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혁 단행으로 내년 미국경제와 한인경제는 매우 좋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행장은 “전문가들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2.9% 정도로 예상하는 것 같다”며 “이번 세제개편은 30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개인들의 가처분소득이 늘면서 소비지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한인경제에 대해 “적어도 2018년에는 올해보다 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카워시, 호텔, 리커스토어 등이 가장 활발한 산업군으로 세제개편의 영향을 받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소비가 늘면서 물가상승으로 이어지는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있고, 주택가격 하락, 그리고 기준금리 인상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행장은 “10년만기 국채가 최근 2.48%로 올랐다. 모기지 이자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이며 집값 하락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3번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대출이자율이 올라갈 수 있다”며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많은 한인들이 이런 거시경제 상황들에 대비한 플랜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인플레, 금리인상이 리스크, 성장폭은 둔화”
제일IC은행 김동욱 행장

김동욱(사진) 제일IC은행장은 미국 경제가 내년까지는 큰 변동 없이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행장은 “특별히 미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만한 요소는 없어 보인다. 지난해 말 전망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며 “경제분석 기관들도 내년 다운텀 리스트를 20~30%, 지속할 확률을 30~35%, 성장할 확률을 40~45%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수년 동안 성장세가 지속되어 왔기 때문에 성장폭은 둔화될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 가능성과 금리인상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다”고 내다봤다.

한인경제도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김 행장은 “한인경제는 미국경제와 맞물려 내년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통적인 한인 비즈니스는 숫자도 감소하고 있고 내림세가 계속되는 추세”라며 “비즈니스를 매입하는 분들보다 파는 분들이 많다. 은행의 위기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LA지역에서 인터넷 비즈니스와 ‘창고업’ 등이 호황인데 조지아주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계획에 대해서는 “올해보다 10% 늘어난 순익목표를 잡았다”며 “조지아와 댈러스에 각각 지점 1곳과 뉴욕에 LPO 오픈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0년부터 상황 달라질 수도”
노아은행 김정호 행장

김정호(사진) 노아은행장은 “미국 경제가 2008년과 같은 경기침체를 경험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내년 그리고 2019년까지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경제학자들에 따르면 내년 경제성장률(GDP)은 2.5%, 2019년 2.1%, 그리고 2020년에는 2% 성장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들이 나온다”며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점차 성장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행장은 “한인경제 역시 나빠지지는 않겠지만, 크게 좋아지지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집값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심리적인 안정감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인 비즈니스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는 부정적으로 답했다. 김 행장은 “세탁소, 리테일 마켓 등 전통적인 업종들이 출혈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핫’ 하다고 표현할만한 업종이 안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민 1세대는 기존의 비즈니스를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IT를 비롯해 각계 각층으로 진출하는 2세들이 활발하게 나와야만 한인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은행 계획에 대해 김 행장은 “수익구조와 지역을 다변화하면서 리스크를 줄여나갈 계획”이라며 “15%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라빌, 챔블리, 그리고 풀턴 카운티 지역내 지점 2곳과 뉴욕 지점 진출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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