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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조지아주에 불똥튈까

도소매업 대부분 중국산 제품 취급
물류산업에도 악영향 미칠 수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관세 부과로 시작된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의 불똥이 조지아주 경제에까지 번지고 있다.

에모리대학의 토마스 스미스(경제학) 교수에 따르면, 조지아는 미국 50개주 중 중국과의 교역에서 수입 7번째, 수출 12번째의 주이다. 조지아 경제만 볼 때 중국은 최대 수입국이다. 2016년 조지아주는 중국으로부터 185억 달러를 수입하고, 25억달러를 수출해 무역액 2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무역규모가 250억6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조지아주는 사바나 항만과 고속도로망을 잘 갖추고 있어 물류산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양국간 무역분쟁으로 중국과의 교역에 타격을 받을 경우 조지아의 물류산업에 종사하는 22만8200명의 일자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스미스 교수는 분석했다.

또 조지아주의 도매업과 소매업에 72만여명이 종사하고 있는데, 이들이 판매하는 대부분의 상품들이 중국산이다. 중국에 대한 수입관세 부과 등으로 수입이 제한되거나, 가격이 오를 경우 이들 일자리가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라고 스미스 교수는 덧붙였다.



라지브 다완 조지아 주립대학 경제전망센터 소장은 메트로 애틀랜타 외부 요인으로 일자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교역 문제라고 지적했다.

다완 소장은 또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는 소비자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당장 중국산 아이폰을 대체할 곳이 없다”고 우려했다.

조지아주가 중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는 상품은 데이타 프로세싱 기계류, 좌석, 장난감, 가구, 비닐 장판 등이고, 중국에 가장 많이 수출하는 조지아산 제품은 항공기, 펄프, 종이보드, 의료 기구, 목재, 땅콩 등의 순이다.


노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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