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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아기 캐릭터 ‘보스 베이비’ 흥행 돌풍

2주 연속 ‘미녀와 야수’ 밀어내며 북미 1위 수성
심쿵 보스와 허당 조직원들의 케미 호기심 유발
‘엄마 아빠’ 능가하는 동생의 존재감 이색 재미
목소리 출연 알렉 볼드윈의 코믹 톤 새삼 눈길


초호화 드림웍스 제작군단의 야심작 ‘보스 베이비’(감독 톰 맥그라스)가 2주 연속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찍으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보스 베이비’는 7~9일 3829개관에서 미녀와 야수(2500만달러)를 2주째 2위로 밀어내며 북미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북미 누적 매출액은 8937만 달러, 전 세계 누적매출액은 1억9974만 달러로 드림웍스의 처음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영화는 ‘베이비 주식회사’의 카리스마 리더 아기 ‘팀’이 동생에게 엄마·아빠의 사랑을 빼앗길 위기에 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물이다. 귀요미 베이비들의 전격 브로 코믹 어드벤처라는 점에서 팬들을 풍성한 동심의 세계로 안내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어느 날 굴러들어온 동생에게 엄빠의 사랑을 모두 빼앗겨 버린 ‘팀’과 앙증맞은 외모와 달리 ‘베이비 주식회사’의 카리스마 보스 ‘보스 베이비’의 케미가 볼거리를 제공한다.

때때로 범상치 않은 슈트 차림에 서류가방을 든 모습은 시선을 끌어모으기에 충분하다. 깜찍한 외모와 달리 위풍당당한 존재감을 한껏 과시하는 그의 정체는 극비 임무를 수행하는 ‘베이비 주식회사’의 보스. ‘보스 베이비’와 동네 아기 조직원(?)들이 한자리에서 회의하는 설정은 신선하다 못해 팬들의 심쿵을 유발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엄빠의 사랑을 되찾기 위한 팀과 라이벌 ‘퍼피 주식회사’를 무찌르기 위한 보스 베이비는 원한 듯 원하지 않는 비밀 결사를 시작하게 되고 이들이 벌이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영화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이색 줄거리는 물론, 어벤져스급 초호화 제작진과 할리우드 명품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마다가스카’ 시리즈의 톰 맥그라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것은 단연코 화제 중의 화젯거리였다. 모바일매거진 싱글리스트에 따르면 그는 뉴욕 동물원의 인기 스타 동물 4인방이 야생의 정글 마다가스카를 모험한다는 독특한 소재로 대중에 마음을 꼭 사로잡았고 전 세계 18억8100만 달러의 수익을 제작사에 안긴 1등 공신이다.

이번 ‘보스 베이비’의 연출을 맡으면서 또다시 기대에 부응하는 능력치를 유감없이 발휘했다고 제작사는 자평했다.

개성만점 캐릭터와 위트 있는 대사를 곳곳에 배치하며 톡톡 뛰는 예측불허의 전개를 미려한 영상에 담아내는 데 절대감각이 있는 그만의 장점을 한껏 살렸다는 것이다.

동화 원작을 보고 영화로 만들기로 결심했다는 맥그라스 감독은 “나도 형과 엄청 친하게 지내면서도 엄청 싸우며 자랐다. 하지만 형만한, 동생만한 좋은 친구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형에게 바치고 싶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담은 비화를 밝혀 눈길을 끈다고 싱글리스트는 전했다.

감독뿐만 아니라 드림웍스의 명품 제작진이 대대적으로 합류한 점도 관람 포인트다. 그만큼 작품의 신뢰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레전드 카를로스 퓌에르톨라가 총책임자로 참여했으며, ‘쿵푸팬더’ ‘마다가스카’ 시리즈에 참여한 엔니오 토레산이 스토리 총책감독으로 합류했다.

두 거장의 참여로 애니메이션에서는 흔치 않은 액션신이 묘사된 점은 특기라할 점이다. 마치 쿵푸팬터 같은 스토리 전개와 화면 구성이 흥미를 돋운다.

‘보스 베이비’는 ‘마다가스카의 펭귄’에 참여한 켄트 세키가 프리비즈 감독과 ‘슈렉’ 시리즈에 참여했던 제임스 라이언이 각각 편집을 도맡아 영화의 스릴과 짜임새를 더했다.

알렉 볼드윈과 스티브 부세미 등 명품 배우의 목소리 참여도 돋보인다. ‘진주만’, ‘키스의 전주곡’, ‘겟어웨이’ 등에서 스크린 장악력을 과시했던 알렉 볼드윈이 보스 베이비 목소리를 녹음했다.

‘저수지의 개들’, ‘데스페라도’ 속 명품 배우 스티브 부세미가 프랜시스 역을 맡았고 ‘스파이더맨’의 토비 맥과이어가 팀, 리사 쿠드로는 엄마 목소리를 각각 소화했다.

‘보스 베이비’는 다음 달 중 한국에서도 개봉될 예정이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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