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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학생들, 공립대 외면한다

등록금 100% 오르고 정부지원 제자리
주내 공립대 진학률 5년새 10% 감소

공립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이 줄고 있다.

최근 전국고등교육행정가협회(SHEEO)가 발표한 2015~2016회계연도(2015년 7월~2016월 6월) 고등교육재정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공립대 등록 학생은 총 1069만7348명으로 5년 전과 비교해 5.2% 감소했다.

공립대 학생 감소 현상은 조지아주도 마찬가지다. 조지아주의 2015~2016회계연도 공립대 등록생은 총 34만 4768명으로 5년 전 대비 10.6% 감소했다. 5년 전 보다 공립대 등록 학생이 줄어든 주는 전체의 86%에 달하는 43곳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공립대에 대한 주정부 지원이 줄고, 상대적으로 등록금이 급격하게 오른 것이 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SHEEO 보고서에 따르면 장학금 등을 제외한 순수업료(net tuition)는 전국 평균이 6305달러였다. 이는 5년 전보다 23%나 늘어난 것이다. 조지아주의 순수업료는 4560달러로 5년 전 2372달러와 비교해 92.2%나 증가했다. 경기침체 이전인 2008년도 대비로는 105.2% 급증했다. 이는 전국적으로 증가폭이 가장 컸던 뉴 멕시코(75.6%)와 비교해서도 20%포인트 가까이 차이가 난다. 인근 뉴욕주의 순수업료는 4228달러로 5년 전보다 28.5% 증가했고, 뉴저지는 8392달러로 19.7% 인상됐다.

상대적으로 주정부의 공립대 지원은 제자리걸음이다. 공립대 학생 1명당 주정부 지원금 전국 평균은 6954달러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불과 0.4%만 늘었다. 주정부의 공립대 지원 동결 또는 축소는 각 대학이 수업료를 올리는 이유가 되고 있다. 각 학교는 연간 예산에 있어서 상당 부분 학생들이 내는 수업료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SHEEO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공립대의 연간 예산에서 수업료가 차지하는 비율은 47.8%나 된다. 27년 전인 지난 1988년~1989회계연도의 경우 학교 예산의 24.5%만 등록금으로 충당한 것에 비해 2배나 늘었다.

조지아주의 주정부 지원금은 7319달러로 5년 전 대비 4.9% 증가에 그쳤다. 경기침체 이전인 2008년 8945달러에 비해 18.2%가 감소한 것이다. 이는 주정부의 예산 축소에 따른 지원이 급격하게 줄었다가 회복세로 돌아섰으나 여전히 경기침체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순우·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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