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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워…힘 모아 추방 막아야”···인권단체들 “인권 침해 소지 있다”

[애틀랜타 중앙일보] 발행 2009/12/10 미주판 0면 기사입력 2009/12/10 07:48

한인 영주권자 추방위기 각계 반응

지난 10월 한인 박승인 씨 부부가 이민국의 기습단속으로 생이별한 사건<본지 9일자 1면 보도>에 대해 애틀랜타 인권단체 및 한인사회가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다.

애틀랜타 인권단체들은 박씨 사건에 주목하며 인권침해 여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이민자 생존 가이드’의 저자인 인권운동가 리치 펠리그리노 씨는 “최근 조지아주의 불체단속이 강화되면서 영주권자 등 합법적인 이민자조차 안심할수 없게 됐다”며 “박씨 사건을 계기로 특정 인종만을 겨냥해 인권침해가 이뤄지지 않는지 이민자 사회에서 지속적으로 감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권을 위한 애틀랜타 리더십 연합(ABLE)의 트레이시 L 블라젝 목사는 “라티노, 아프리카 이민자들이 인권운동에 나서고 있으나, 한인들의 인권침해 사례는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며 “한인 이민자들의 피해사례를 타인종 커뮤니티와 공유할 필요가 있다.

한인들도 박씨 부부의 사연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미주중앙일보 홈페이지(www.koreadaily.com)에 실린 박씨 관련기사는 최다 덧글 기사 순위에 오르면서 관심을 끌었다. 네티즌 ‘korea9’은 “부부가 생이별을 하다니 정말 안타깝다”며 “영주권자이니만큼 좋은 변호사를 선임해 잘 대처한다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은종국)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김수경 한인회 행정처장은 “박씨의 지인이 지난주 은종국 회장을 면담했다”며 “10일 재판 경과를 두고본 후 상황에 따라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원 기자

▷타주의 사례=최근 타주 한인사회에서 추방위기에 처한 한인을 도와 공동대응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시애틀 타코마에서 마약혐의로 추방 예정이던 한인 제니퍼 리(한국명 이진희) 씨가 시애틀 한인사회의 적극적 구명운동으로 석방됐다.

한인들은 △리씨가 7살때 미국에 입양돼 양부모 집에 적응하지 못해 우울증과 대인공포증으로 마약에 빠졌으며 △2년 6개월 동안 교도소에서 복역하며 새 사람이 됐으며, △한국으로 추방되면 8살 아들과 생이별해야 하며 △한국말이 서툴러 한국으로 추방돼도 생계가 막막하다는 점을 들었다.

여기에 시애틀 총영사관의 이하룡 총영사가 지난 10월 30일 이민국에 구명편지를 보내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 결국 리씨는 지난달 이민국 수용소에서 석방될수 있었다.

지난 7월에는 뉴욕에서 영주권 사기를 당해 추방 위기에 놓인 최유정 씨 모녀의 추방재판이 공식적으로 중단됐다.

이들 가족은 지난 2000년 뉴욕으로 이민왔으나, 1만6000달러를 주고 수속을 맡긴 이민 브로커가 엉뚱한 서류를 접수하는 바람에 이민국으로부터 수속이 거부됐다. 결국 미국에서 태어난 막내 아들을 제외한 부모와 두딸이 한국으로 추방될 위기에 놓였다.

이에 대해 뉴욕한인회와 교계는 지난 7월 12일을 ‘최씨 모녀 추방방지 서명의 날’로 정하고 캠페인을 벌여 한인 7000여명의 서명을 받아냈다. 또 △이들 가족이 이민사기의 피해자라는 점 △남편과 막내딸이 투병중이라는 딱한 사정을 지역사회에 적극 홍보했다.

결국 지난 7월 15일 이민국 검사가 인도적 이유로 추방재판을 중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최씨 가족은 가족이민으로 영주권을 신청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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