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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양용은 '1000만 달러 기회' 잡을까

22일 애틀랜타서 개막하는 페덱스컵 '관심 집중'
PGA 플레이오프 최종전…4차전 우승하면 '보너스 잔치'

오는 22일부터 나흘간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PGA 최종전 '페덱스컵'에 한인 골프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바로 최경주(41·SK텔레콤)와 양용은(39·KB금융그룹)이 상금 1000만 달러(약 111억4000만원)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여부다.

▶'서바이벌' 성공한 상위 30명=최경주는 19일 미국 일리노이주 레먼트의 코그힐 골프장(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BMW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1타(버디 3, 보기 2개)를 줄여 합계 3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양용은은 합계 2언더파로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PGA투어의 플레이오프 격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30명의 선수를 가려내는 세 번째이자 마지막 관문이었다. 대회에 출전한 70명의 선수 가운데 30명만 살아남아 최종 4차전에 진출했다. 투어 챔피언십에서 페덱스컵 점수 종합 1위에 오른 선수는 우승상금 144만 달러(약 16억원) 말고도 1000만 달러를 별도로 받는다.

최경주는 이번 대회 톱10 진입으로 페덱스컵 순위를 13위로 끌어올렸다. 양용은은 페덱스컵 순위 28위로 다소 힘겹게 출전권을 땄다. 투어 챔피언십은 23일부터 나흘간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장(파70)에서 열린다.



▶점수 재조정이 관건=4차전은 누적된 페덱스컵 점수를 버리고 순위별 점수를 재조정(Reset Points)해 순위 간 격차를 줄여 치른다. 현재 1위는 1~3차 대회까지 누적 점수 5261점을 획득한 웹 심슨(미국)이다. 그러나 심슨은 조정된 점수인 2500점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2134점인 최경주의 점수는 440점으로 조정된다. 1위 심슨을 기준으로 할 때 최경주가 1000만 달러를 차지하려면 4차전에서 우승(2500점·합계 2940점)하고 심슨은 8위(425점·합계 2925점) 밖으로 밀려나야 한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13위(440점)인 최경주(41·SK텔레콤)와 28위(230점)인 양용은(39·KB금융그룹)의 역전 우승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최경주는 지난해 이스트레이크 골프장에서 열린 투어 챔피언십에서 안정된 경기를 펼친 끝에 공동 7위에 오르는 좋은 성적을 남겼다. 양용은은 작년에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지 못했지만 2009년 투어 챔피언십에서 18위를 한 경험이 있어 이스트 레이크 코스가 낯설지만은 않다.

이변이 생길 수 있도록 포인트를 재조정하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상위 랭커들의 우승 가능성이 큰 것은 사실이다. 유력한 우승 후보군으로는 이번 시즌 들어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치는 심슨과 존슨, BMW 챔피언십 우승으로 상승세를 탄 로즈가 꼽히고 있다. 여기에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플레이오프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가세해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플레이오프 우승자인 짐 퓨릭(미국)은 올 시즌에는 3차전인 BMW 챔피언십에서 탈락하는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권순우·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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