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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경주 단독 2위 "느낌이 좋다"

본지 단독 인터뷰 "티샷·퍼트 모든 것이 좋았다"

한국 골프의 간판 최경주(41 SK텔레콤)가 투어 챔피언십에서 단독 2위로 뛰어 올랐다.

최경주는 23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골프장(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쳤다. 전날 2언더파를 기록하면서 순조롭게 출발한 최경주는 합계 7언더파로 선두 애덤 스콧(호주)에 한타차 뒤진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양용은은 전날보다 2타를 줄이면서 비교적 선전했다. 첫 두홀을 보기로 시작한 양용은은 11번, 15번홀 등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이븐파 합계 70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순위는 공동 24위로 하위권을 기록 중이다.

이날 호주의 애덤 스콧은 5언더파를 치면서 합계 8언더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제이슨 데이(호주)와 루크 도날드(영국)는 합계 6언더를 기록하면서 공동 3위에 올랐다. 반면 첫날 1위에 올랐던 키건 브래들리(미국)는 1오버파를 기록하면서 합계 5언더파로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최경주는 경기직후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최종전에는 9번째 참가하는데 이번 라운드 기록이 최고 스코어였다"며 "티샷과 퍼트 등 모든 샷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반적으로 샷감이 좋아 보이는데.

"리듬이 좋다. 흔히 연습장과 실전 코스에서 리듬이 바뀌는 경우가 있는데, 오늘은 연습할 때와 같은 리듬의 샷이 나왔다. 티샷과 아이언, 퍼트가 모두 생각한대로 됐다."
-시합전 퍼팅 그린에서 연습을 했는데 도움이 됐나.

"기본적으로 30분정도만 퍼팅 연습을 하지만, 오늘은 45분 정도로 조금 더 연습했다. 전날 경기에서 라인을 읽고 치는 속도를 조절하는데 생각과 달라서 애를 먹었다. 경기 전 이 부분을 보완하려고 노력했더너 것이 좋은 성적을 기록한 계기가 됐다."
-손목에 붕대를 감고 경기를 치렀는데.

"예전부터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예방 차원에서 붕대를 두른 것이다. 경기에 크게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아마도 내일은 붕대를 푼채 경기를 치러볼 생각이다."

-경기할 땐 무슨 생각을 하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 보기를 기록하면 더블 보기를 기록하지 않은 것을 감사하려고 한다. 이게 쉬워보이는데 쉬운게 아니다. 이런 마음을 갖다보니 매 경기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 것 같다. 모든 선수들이 그렇겠지만 매샷, 매홀에 집중하려고 노력한다."

-1000만달러의 상금에 대한 외신 기자들의 질문이 많은데.

"아무래도 상금이 크다보니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 물론 상금을 획득한다면 최경주 재단을 비롯해 사용해야 할 곳이 많다. 하지만 그것보다 먼저 남은 이틀 동안의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 =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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