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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앨라배마 자선행사 참가

경상북도-앨라배마주 교환학생 후원 위해

‘기부 천사’ 최경주(SK텔레콤)가 한국에 갈 미국인 학생들을 돕기 위해 앨라배마에서 자선 행사를 연다.

최경주는 오는 26일 앨라배마주 오번 무어스 밀 클럽에서 열리는 ‘최경주 골프 이벤트’에 참가한다. 앨라배마 지역은행 BBVA 컴파스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골프 시범과 기념촬영, 팬 사인회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기아차 조지아공장, 앨라배마 항만청 등이 후원에 나선다.

이 행사에서 모인 기부금은 올 여름 경상북도를 방문할 앨라배마주 학생 20명의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앨라배마주는 지난해 11월 한미 우호 증진을 목적으로 경북도 교육청과 ‘앨라배마 청소년 대사’ 파견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어 올해 이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비영리단체인 ‘A-KEEP(앨라배마-한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출범시켰다. A-KEEP이 후원하는 한국 연수생들은 오는 7월24일 앨라배마에서 한국으로 출발한다. 이들은 일주일간 경북 화랑수련원에 입소해 화랑도 정신 등 한국의 전통과 문화유산을 배울 예정이다.
최경주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BBVA 은행 측으로부터 제의를 받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 흔쾌히 수락했다”며 “자선행사 때 미국 집이 있는 곳(댈러스)에서 PGA 대회(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가 열리지만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A-KEEP의 한미순 이사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앨라배마에 최경주 선수를 초청한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지역사회에 한국 골프 홍보는 물론이고, 한국에 연수가는 미국 학생을 도울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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