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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대중에게 다가가고 싶어요”

조수미씨, ‘제2의 음악 인생’ 구상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이젠 대중에게 다가가는데 관심을 기울이고 싶습니다.”

데뷔 30주년 기념 미주 투어의 첫 도시로 애틀랜타를 찾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는 26일 둘루스 소네스타 호텔 컨퍼런스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자신의 음악 인생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항상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해야겠다는 욕구가 있었다”며 “가능하면 한국에서 자선음악회를 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또 아웃리치 프로그램 참여를 결심하게 된 동기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세상에는 의식주가 해결되지 않아 인간적인 삶을 살지못하는 사람들이 허다하다”며 “이처럼 안타까운 세상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수미씨가 털어놓은 이같은 심경은 음악인생의 변화를 예고한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프리마돈나로서 정점을 찍은 만큼 앞으로 많은 이들에게 다가가는 대중성을 모토로 제2의 도전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조수미씨는 “여태껏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이제는 옆을 보면서 주변 사람들과 함께 달리고 싶다”며 “욕심이 많기 때문에 계속 공부하고 연습하고 전문성을 길러 최고의 아티스트라는 말은 여전히 듣고 싶다”고 조수미씨는 거듭 자신의 심경을 털어놓았다. 또 “어렸을 때 정부의 지원을 받은 적이 없고 모든 것을 스스로 찾고 노력해 힘들게 겨우 해내곤 했다”며 “한국에는 실력 있는 이들이 많아 후배 양성에도 힘쓰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수미씨는 27일 오후 7시 우드러프아트센터 ‘심포니 홀’에서 ‘라 프리마돈나’ 콘서트를 갖는다.


박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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