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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들의 ‘잊혀지지 않은 전쟁’

조현범 기자
조현범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7/27 14:23

한인회관서 정전협정 65주년 기념식
한국전 미군 참전용사들 한자리에
“3만여명의 전우 유해 조속 송환을”

27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한국전 정전협정 체결 65주년 기념식에서 호프 존스크릭 유스 오케스트라 단원이 참전용사의 가슴에 꽃을 달아주고 있다.

27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한국전 정전협정 체결 65주년 기념식에서 호프 존스크릭 유스 오케스트라 단원이 참전용사의 가슴에 꽃을 달아주고 있다.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은 지난 27일, 조지아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70여년만에 집에 돌아오는 전우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한미우호협회는 북한이 미군 유해 55구를 송환한 이날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정전협정 6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어번 럼프 한국전참전용사회 애틀랜타 지부 총무는 인사말을 통해 북한의 유해 송환 재개를 환영했다. 그는 “대북관계가 개선돼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3만여명의 전우들이 하루 빨리 가족들과 재회 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며 “한국전은 ‘잊혀진 전쟁’으로 불리곤 하지만 우리는 명예롭게 싸웠고, 전장의 폐허에서 아름다운 새 나라가 꽃피울 수 있었던 데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빌리 브라운 퇴역 중장도 답사에서 ‘잊혀진 전쟁’이라는 인식에 대해 아쉬움을 표시하고, 참전용사들의 업적을 기리는 한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우리는 세계 2차대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가장 위대한 세대(The Greatest Generation)’ 뒤의 그림자처럼, 이전 세대의 파편과 같은 취급을 받았고, 전쟁 후 귀환했을 때에도 제대로 환영 받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이어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을 가리키며 “하지만 써니 박 당신과 같은 한국인들 덕분에 우린 잊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브라운 중장은 이어 “언젠가 기자가 나의 한국전 참전을 집약할 수 있는 경험이나 순간이 있었는지 물었는데, 답을 할 수가 없었다. 그때의 경험은 아직도 봉합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전쟁의 끝이 멀지 않았다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애틀랜타 총영사관과 참전용사회의 애틀랜타, 게인스빌, 롬 지부, 애틀랜타 로터리 클럽, 애틀랜타 한인회, USO조지아, 한미우호협회가 헌화했다. 헌화가 진행되는 동안 호프 존스크릭 유스 오케스트라는 ‘갓 블레스 아메리카’와 ‘아리랑’을 연주했고,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이날 참가한 참전용사 한 명 한 명에게 꽃을 달아주고 포옹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개리 블랙 조지아 조지아 농부무 커미셔너가 기조연설을 했고, 은종국 전 한인회장 부부가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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